씀씀이 줄이기 여성결의대회

입력 1991.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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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경제생활이 좀 지나칠 때 사치라는 말도 듣고 과소비라는 표현도 나오고 호화낭비라는 소리도 듣게 됩니다.

적절한 소비생활이 자리를 잡으면 은 이런 소리는 모두 없어지게 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시장과 백화점이 다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명절준비는 여느 때와는 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지만 분수에 맞는 적절한 소비 형태로 명절문화도 제자리를 잡아야 할 때입니다.

김해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해례 기자 :

일부 할인이라고 선뜻 집어든 물건, 일단 긋고 보는 신용카드, 주문을 해놓고 잔뜩 남긴 음식들 이 모든 것이 과소비의 작은 원인들입니다.


김자원 (서울 수색동) :

세일한다고 그래갖고 막 아무거나 사오면 집에 와가지고는 이렇게 후회하는 적이 많거든요.


김해례 기자 :

건전생활실천 범 여성운동연합은 오늘 과소비를 추방하기 위해 씀씀이 줄이기 결의대회를 열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백가지 수칙을 마련했습니다.

이 대회에 참석한 70개의 여성단체 회원과 공직자나 기업간부의 부인 등 4천여명은 또 자녀들이 올바른 윤리관을 갖도록 교육하고 건전한 혼례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얼마 남지 않은 추석을 검소하게 보내자고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또 정원식 국무총리도 참석해 여성계가 솔선수범 하고있는 과소비 추방운동에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단체혐의회도 건전한 소비생활을 촉구하는 뜻에서 알뜰시장 운동과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운동 등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펼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서울 역삼동) :

시장 나갈 때 이렇게 가방을 짊어지고 나오면요, 비니루 여러 개 사가지고 혹시 또 잃어먹고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런 염려도 없고요. 또 환경 오염되는 것도 비니루가 많아가지고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김해례 기자 :

그러나 오늘 범 여성운동연합의 결의대회에 참석한 일부 주부들의 옷차림은 건전소비생활과는 거리가 있는 듯이 보여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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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씀씀이 줄이기 여성결의대회
    • 입력 1991-09-0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경제생활이 좀 지나칠 때 사치라는 말도 듣고 과소비라는 표현도 나오고 호화낭비라는 소리도 듣게 됩니다.

적절한 소비생활이 자리를 잡으면 은 이런 소리는 모두 없어지게 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시장과 백화점이 다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명절준비는 여느 때와는 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지만 분수에 맞는 적절한 소비 형태로 명절문화도 제자리를 잡아야 할 때입니다.

김해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해례 기자 :

일부 할인이라고 선뜻 집어든 물건, 일단 긋고 보는 신용카드, 주문을 해놓고 잔뜩 남긴 음식들 이 모든 것이 과소비의 작은 원인들입니다.


김자원 (서울 수색동) :

세일한다고 그래갖고 막 아무거나 사오면 집에 와가지고는 이렇게 후회하는 적이 많거든요.


김해례 기자 :

건전생활실천 범 여성운동연합은 오늘 과소비를 추방하기 위해 씀씀이 줄이기 결의대회를 열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백가지 수칙을 마련했습니다.

이 대회에 참석한 70개의 여성단체 회원과 공직자나 기업간부의 부인 등 4천여명은 또 자녀들이 올바른 윤리관을 갖도록 교육하고 건전한 혼례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얼마 남지 않은 추석을 검소하게 보내자고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또 정원식 국무총리도 참석해 여성계가 솔선수범 하고있는 과소비 추방운동에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단체혐의회도 건전한 소비생활을 촉구하는 뜻에서 알뜰시장 운동과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운동 등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펼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서울 역삼동) :

시장 나갈 때 이렇게 가방을 짊어지고 나오면요, 비니루 여러 개 사가지고 혹시 또 잃어먹고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런 염려도 없고요. 또 환경 오염되는 것도 비니루가 많아가지고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김해례 기자 :

그러나 오늘 범 여성운동연합의 결의대회에 참석한 일부 주부들의 옷차림은 건전소비생활과는 거리가 있는 듯이 보여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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