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콩부스러기 식품용으로 사용

입력 1991.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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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두부의 상당량이 식품용 콩이 아닌 사료용 콩 부스러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외국산 수입 콩의 유통과정에서 일부 업자들이 사료공장에 납품해야 할 콩 부스러기를 두부공장에 불법 유통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이 두부공장에 쌓여 있는 이 콩 부스러기는 사료공장으로 가야 할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 두부제조공장에서는 이러한 사료용 콩 부산물을 사용해서 버젓이 두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 지역에 일부 두부공장에서는 식품용이 아닌 사료용 콩 부산물을 두부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두부의 상당량이 이처럼 식품용 콩 대신에 사료용 콩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1년에 20만톤 가량의 외국산 수입 콩 가운데서 두부나 베지밀 등 식품용으로 공급되고 남은 2만톤 가량의 사료용 콩이 이처럼 유통되고 있는데 그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일부 업자들이 외국산 콩을 수입해오는 유통공사로부터 사료용 콩 부산물을 싼값에 임찰받아 사료공장에 공급하는 대신 사료공장 납품가격보다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두부공장에 공급하는 대신 사료공장 납품가격보다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두부공장에 암거래 하는데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두부제조공장장 :


임찰한 업자들이 있는 걸로 알아요.

정콩은 2만2천4백원에 들어오고 그 다믕에 그 반할두는 50kg당 1만8천원에 들여오고 그래요.


안일만 기자 :

소비자들이 양질의 두부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사료용 콩의 이러한 불법유통을 근절할 수 있는 감시기능의 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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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료용 콩부스러기 식품용으로 사용
    • 입력 1991-10-01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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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두부의 상당량이 식품용 콩이 아닌 사료용 콩 부스러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외국산 수입 콩의 유통과정에서 일부 업자들이 사료공장에 납품해야 할 콩 부스러기를 두부공장에 불법 유통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이 두부공장에 쌓여 있는 이 콩 부스러기는 사료공장으로 가야 할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 두부제조공장에서는 이러한 사료용 콩 부산물을 사용해서 버젓이 두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 지역에 일부 두부공장에서는 식품용이 아닌 사료용 콩 부산물을 두부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두부의 상당량이 이처럼 식품용 콩 대신에 사료용 콩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1년에 20만톤 가량의 외국산 수입 콩 가운데서 두부나 베지밀 등 식품용으로 공급되고 남은 2만톤 가량의 사료용 콩이 이처럼 유통되고 있는데 그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일부 업자들이 외국산 콩을 수입해오는 유통공사로부터 사료용 콩 부산물을 싼값에 임찰받아 사료공장에 공급하는 대신 사료공장 납품가격보다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두부공장에 공급하는 대신 사료공장 납품가격보다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두부공장에 암거래 하는데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두부제조공장장 :


임찰한 업자들이 있는 걸로 알아요.

정콩은 2만2천4백원에 들어오고 그 다믕에 그 반할두는 50kg당 1만8천원에 들여오고 그래요.


안일만 기자 :

소비자들이 양질의 두부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사료용 콩의 이러한 불법유통을 근절할 수 있는 감시기능의 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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