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심포지엄

입력 1991.10.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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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94학년도부터 실시될 대학 수학능력 시험준비를 위해서 고등학교 교육방법과 내용이 어떻게 달라져야 할 것인가. 광범위한 독서, 토의식 수업, 해답의 제시보다는 원리를 이용한 스스로의 해결능력 함양 등이 주요 골자로 지적됐습니다. 김혜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혜례 기자 :

오는 94학년도 대입부터 실시될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요구하는 고차적인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교사는 주입식 교육보다 토의식 교육으로 수업방법을 전환해야 하며 학생들에게 해답을 주는 교육보다는 문제를 발견해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조주연 (중앙교육평가원 교수) :

선생님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과 다른 교과목 내용과의 관련성을 확인하는데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서 가능하다면은 공통적인 교육내용의 확인을 위해서 관련된 선생님들 사이의 소규모 협의회를 비공식적으로나마 지속적으로 가질 수도 있지 않겠나하고 제안 드립니다.


김혜례 기자 :

학생의 입장에서는 광범위한 독서가 필수적이고 실제생활에서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때는 알고 있는 모든 원리를 활용해서 독자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을 평소에 길러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문제의 출제방향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승호 (강원대 교수) :

수학 능력시험은 대학에서 원만한 수학을 위해 요구되는 우리말 사용에 관련된 기본능력을 측정하되 국어과 교육의 전문지식이 아닌 보편적인 언어능력을 측정합니다.


김혜례 기자 :

따라서 교과서 밖에서 다양한 문제를 내고 평가방식도 객관식 일변도에서 논문형 주관식을 혼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수리영역의 경우 문제의 풀이과정 중심으로 또 외국어의 경우는 정확도 보다는 회화중심의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어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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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1-10-2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94학년도부터 실시될 대학 수학능력 시험준비를 위해서 고등학교 교육방법과 내용이 어떻게 달라져야 할 것인가. 광범위한 독서, 토의식 수업, 해답의 제시보다는 원리를 이용한 스스로의 해결능력 함양 등이 주요 골자로 지적됐습니다. 김혜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혜례 기자 :

오는 94학년도 대입부터 실시될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요구하는 고차적인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교사는 주입식 교육보다 토의식 교육으로 수업방법을 전환해야 하며 학생들에게 해답을 주는 교육보다는 문제를 발견해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조주연 (중앙교육평가원 교수) :

선생님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과 다른 교과목 내용과의 관련성을 확인하는데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서 가능하다면은 공통적인 교육내용의 확인을 위해서 관련된 선생님들 사이의 소규모 협의회를 비공식적으로나마 지속적으로 가질 수도 있지 않겠나하고 제안 드립니다.


김혜례 기자 :

학생의 입장에서는 광범위한 독서가 필수적이고 실제생활에서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때는 알고 있는 모든 원리를 활용해서 독자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을 평소에 길러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문제의 출제방향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강승호 (강원대 교수) :

수학 능력시험은 대학에서 원만한 수학을 위해 요구되는 우리말 사용에 관련된 기본능력을 측정하되 국어과 교육의 전문지식이 아닌 보편적인 언어능력을 측정합니다.


김혜례 기자 :

따라서 교과서 밖에서 다양한 문제를 내고 평가방식도 객관식 일변도에서 논문형 주관식을 혼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수리영역의 경우 문제의 풀이과정 중심으로 또 외국어의 경우는 정확도 보다는 회화중심의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어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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