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연형묵 북한총리 접견예정

입력 1991.1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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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내일 오전에 연형묵 북한총리를 비롯한 북한 대표단을 접견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이제는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킬 시기가 됐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정원식 국무총리와 김종희 대통령 외교안보 보좌관으로부터 남북 고위급회담 타결상황을 보고받고 내일 오전 북한 대표단을 접견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남북사이에 화해와 불가침,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 채택에 완전 합의한 것은 남북관계에 큰 전환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하고 노태우 대통령이 내일 남북한 양측 대표단을 함께 접견해서 그간의 노고를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내일 연형묵 북한총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분단 반세기만에 남북의 평화공존의 틀인 기본합의서 내용에 합의함으로서 민족화합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원만히 진행되면서 남북간에 신뢰를 쌓아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남북정상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연총리를 통해서 김일성 주석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고위 당국자는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남북관계에 있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남북한간에 상당한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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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대통령 연형묵 북한총리 접견예정
    • 입력 1991-12-1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내일 오전에 연형묵 북한총리를 비롯한 북한 대표단을 접견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이제는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킬 시기가 됐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정원식 국무총리와 김종희 대통령 외교안보 보좌관으로부터 남북 고위급회담 타결상황을 보고받고 내일 오전 북한 대표단을 접견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남북사이에 화해와 불가침,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 채택에 완전 합의한 것은 남북관계에 큰 전환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하고 노태우 대통령이 내일 남북한 양측 대표단을 함께 접견해서 그간의 노고를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내일 연형묵 북한총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분단 반세기만에 남북의 평화공존의 틀인 기본합의서 내용에 합의함으로서 민족화합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원만히 진행되면서 남북간에 신뢰를 쌓아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남북정상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연총리를 통해서 김일성 주석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고위 당국자는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남북관계에 있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남북한간에 상당한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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