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북측대표단 공식만찬 참석

입력 1991.1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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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연총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오늘 저녁에 하이야트 호텔에서 박준규 국회의장이 마련한 공식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만찬장 표정을 추은호 기자가 전합니다.


추은호 기자 :

남북 합의서 타결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둔 남북 양측 대표단은 오늘 저녁 서울 하이야트 호텔에서 박준규 국회의장이 주최한 공식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30분정도 늦게 시작된 오늘 만찬에서 박준규 국회의장은 만찬사를 통해 남북이 분단 40년이라는 잃어버린 세월을 이제 힘을 합쳐 되찾자고 강조했습니다.


박준규 국회의장-만찬사 :

협상과 타협의 묘라는 것은 우리 한국민에게 별로 쉬운게 아닙니다.

우리 전체에서도 그렇고 남북간도 그랬는데 좌우간 우리 정치문화를 갖다가 우리 극복을 하고 우리 7천만 동포들을 불안과 공포로부터 평화와 통일의 길로 끌어 가 주는것이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의 역사적인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형묵 북한총리-답사 :

모두가 만나면 쉽게 의사가 소통되고 합의점을 찾아내는데 비하면 우리 당국자들은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제5차 회담에서 서로의 의견을 접근시키고 공동의 합의문건을 민족앞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은호 기자 :

오늘 만찬에는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과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 공동대표 그리고 최각규 부총리등 250여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오늘 만찬은 이번 회담에서 거둔 좋은 성과때문인지 남과 북의 벽을 넘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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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대표단 공식만찬 참석
    • 입력 1991-12-1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연총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오늘 저녁에 하이야트 호텔에서 박준규 국회의장이 마련한 공식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만찬장 표정을 추은호 기자가 전합니다.


추은호 기자 :

남북 합의서 타결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둔 남북 양측 대표단은 오늘 저녁 서울 하이야트 호텔에서 박준규 국회의장이 주최한 공식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30분정도 늦게 시작된 오늘 만찬에서 박준규 국회의장은 만찬사를 통해 남북이 분단 40년이라는 잃어버린 세월을 이제 힘을 합쳐 되찾자고 강조했습니다.


박준규 국회의장-만찬사 :

협상과 타협의 묘라는 것은 우리 한국민에게 별로 쉬운게 아닙니다.

우리 전체에서도 그렇고 남북간도 그랬는데 좌우간 우리 정치문화를 갖다가 우리 극복을 하고 우리 7천만 동포들을 불안과 공포로부터 평화와 통일의 길로 끌어 가 주는것이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의 역사적인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형묵 북한총리-답사 :

모두가 만나면 쉽게 의사가 소통되고 합의점을 찾아내는데 비하면 우리 당국자들은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제5차 회담에서 서로의 의견을 접근시키고 공동의 합의문건을 민족앞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은호 기자 :

오늘 만찬에는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과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 공동대표 그리고 최각규 부총리등 250여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오늘 만찬은 이번 회담에서 거둔 좋은 성과때문인지 남과 북의 벽을 넘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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