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문화 교류

입력 1991.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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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잘 아시는 것처럼 동서독 통일에는 방송의 개방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개방까지는 아니지마는 교류를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방송과 문화, 예술교류를 한상덕 기자가 전망을 해봅니다.


한상덕 기자 :

남과북은 문화예술분야와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등 보도와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남북사이에 오늘 서명된 합의서 16조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신문, TV등 보도 분야에서 이 같은 협력합의로 그동안 KBS가 제안해 왔던 프로그램 교환이나 남북 이산가족찾기 공동생방송, 북한 내 TV사극 촬영, 금강산과 묘향 산등의 다큐멘터리용 촬영등도 협의할 수 있는 물고를 일단 터놓았습니다.

발전적으로는 남북간의 신문방송의 특파원 상주까지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여기까지 도달하려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남북한 사이의 합의서 제21조에서는 국제무대의 문화인 공동 진출을 정하고 있어 전통무용과 음악분야에 있어서 상호 교환연주와 국제무대의 합동공연 등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황영기 (이화여대 교수) :

이제 공식적으로 교류하겠다는 또는 화해불가침 합의를 함으로서 앞으로는 정상적인, 제대로 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지 않나 하는 그런 희망을 가져 봅니다.


한상덕 기자 :

또 남북관계의 새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언어의 이질화현상인데 이를 극복하는 통일대비 국어사전 편찬사업도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게 되면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병희 (국어연구원장) :

특히 말과 글의 통일 그걸 상의할 수 있고 또 우리 국어연구원에서 국어대사전을 지금 편찬할려고 하는데 거기에는 북한의 문화어도 수용하겠다는게 우리의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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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 문화 교류
    • 입력 1991-12-13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잘 아시는 것처럼 동서독 통일에는 방송의 개방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개방까지는 아니지마는 교류를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방송과 문화, 예술교류를 한상덕 기자가 전망을 해봅니다.


한상덕 기자 :

남과북은 문화예술분야와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등 보도와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남북사이에 오늘 서명된 합의서 16조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신문, TV등 보도 분야에서 이 같은 협력합의로 그동안 KBS가 제안해 왔던 프로그램 교환이나 남북 이산가족찾기 공동생방송, 북한 내 TV사극 촬영, 금강산과 묘향 산등의 다큐멘터리용 촬영등도 협의할 수 있는 물고를 일단 터놓았습니다.

발전적으로는 남북간의 신문방송의 특파원 상주까지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여기까지 도달하려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남북한 사이의 합의서 제21조에서는 국제무대의 문화인 공동 진출을 정하고 있어 전통무용과 음악분야에 있어서 상호 교환연주와 국제무대의 합동공연 등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황영기 (이화여대 교수) :

이제 공식적으로 교류하겠다는 또는 화해불가침 합의를 함으로서 앞으로는 정상적인, 제대로 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지 않나 하는 그런 희망을 가져 봅니다.


한상덕 기자 :

또 남북관계의 새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언어의 이질화현상인데 이를 극복하는 통일대비 국어사전 편찬사업도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게 되면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병희 (국어연구원장) :

특히 말과 글의 통일 그걸 상의할 수 있고 또 우리 국어연구원에서 국어대사전을 지금 편찬할려고 하는데 거기에는 북한의 문화어도 수용하겠다는게 우리의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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