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 ·자원 개발

입력 1991.1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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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경제계는 이제 남북 경제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업계의 할 일을 정혜승 기자가 전망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이번 합의로 남북한 직교역시대를 내다보게 되자 국내업계는 무역뿐만 아니라 앞으로 합작투자와 자원개발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북한의 노동력과 지하자원에 우리의 자본과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남북한 경제에 다 같이 실익이 될 수 있다는 기대아래 그동안 사실상 중지됐던 북한 내 자원개발사업과 합작회사 설립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강산 개발과 소련에서부터 북한에 이르는 천연가스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는 최고 경영진이 내년 3,4월 북한을 방문해 기존 사업 외에도 비무장지대에 합작공업단지와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고 박용환 무역협회 회장도 통상 사절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재계 인사들의 북한나들이가 부쩍 늘 전망입니다.


이명박 (현대건설(주) 회장) :

봄되면 한국기업들이 들어가서 과거에 그 협의하던 문제들을 서둘러서 해야 되겠죠.

꿈속에서도 이제는 협상이 합의가 됐으니까 서로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렇게 보아지고 이제까지는 서로 비공식적으로 서로 접촉이 있었는데 이제는 공식적으로 되게 되면은 아마 지난번에 한번 말씀 들으셨던 합작회사 이런 것들도 이제 공식적으로 아마 논의가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봅니다.


정혜승 기자 :

또한 지난 11월 직교역방식으로 800만달러 규모의 가전제품과 무연탄을 맞바꾼 럭키금성상사도 앞으로 전자화학분야의 합작투자와 두만강유역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하루빨리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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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작 ·자원 개발
    • 입력 1991-12-13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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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경제계는 이제 남북 경제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업계의 할 일을 정혜승 기자가 전망해 드립니다.


정혜승 기자 :

이번 합의로 남북한 직교역시대를 내다보게 되자 국내업계는 무역뿐만 아니라 앞으로 합작투자와 자원개발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북한의 노동력과 지하자원에 우리의 자본과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남북한 경제에 다 같이 실익이 될 수 있다는 기대아래 그동안 사실상 중지됐던 북한 내 자원개발사업과 합작회사 설립에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강산 개발과 소련에서부터 북한에 이르는 천연가스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는 최고 경영진이 내년 3,4월 북한을 방문해 기존 사업 외에도 비무장지대에 합작공업단지와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협의할 계획이고 박용환 무역협회 회장도 통상 사절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재계 인사들의 북한나들이가 부쩍 늘 전망입니다.


이명박 (현대건설(주) 회장) :

봄되면 한국기업들이 들어가서 과거에 그 협의하던 문제들을 서둘러서 해야 되겠죠.

꿈속에서도 이제는 협상이 합의가 됐으니까 서로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렇게 보아지고 이제까지는 서로 비공식적으로 서로 접촉이 있었는데 이제는 공식적으로 되게 되면은 아마 지난번에 한번 말씀 들으셨던 합작회사 이런 것들도 이제 공식적으로 아마 논의가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봅니다.


정혜승 기자 :

또한 지난 11월 직교역방식으로 800만달러 규모의 가전제품과 무연탄을 맞바꾼 럭키금성상사도 앞으로 전자화학분야의 합작투자와 두만강유역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하루빨리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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