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반입 증가

외국산 마약이 국내로 밀반입되는 사례가 요즘 많이 늘었습니다.

그 실태와 대책을 윤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제춘 기자 :

공포의 백색가루 필로폰, 지난해부터 우리나라로 밀반입되기 시작한 필로폰은 올 들어 지난 3월 무려 4kg이나 되는 대만산이 당국에 적발되는 등 올해에만 밀반입 사례가 5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남미가 주산지인 코카인도 지난 해 9월 콜롬비아산 1kg에 이어서 지난달에도 미국으로부터 밀반입 된 코카인이 적발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교포들이 들여온 생아편은 올 들어 20여건이나 되며 나이지리아인이 운반하는 태국산 헤로인도 심심치 않게 단속에 걸려들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마치 우표처럼 만들어진 이런 LSD라는 마약까지 미국으로부터 밀반입 됐습니다.

이정도 크기로 백회나 복용할 수 있는 이 LSD는 가격이 비교적 싸고 운반도 편리하기 때문에 80년대 미국에서 널리 유행한 것으로 마침내 우리나라에 까지 상륙한 것입니다.

김기석 (대검 강력부장) :

국내 마약류 조직을 단속해 온 결과 마약류 진공상태가 발생하여 이를 틈탄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 사례가 반발하고 있으므로 우리 검찰은 국제마약류 공급조직의 침투를 막는데 에 중점을 들 방침입니다.

윤제춘 기자 :

대검찰청은 이에 따라 전국 검찰에 세관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외국마약의 밀반입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미국 마약평등으로부터 국제 마약공급조직의 자료를 넘겨받아 전산 입력하는 등 해외 공급선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관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