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안전협정 1월말 서명

입력 1992.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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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안전협정 이달말서명; 오스트리아 의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본부 에서 회의하는 각국대표들


박대석 앵커 :

북한은 이달 말에 핵안전 협정에 서명했다고 비인주재 대사를 통해서 오늘 밝혔습니다.

오건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오건환 특파원 :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 주재하고 있는 북한의 전인찬 국제기구 대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이달 말에 국제 원자력기구와의 전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빠른 시일 안에 협정을 발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인찬은 북한은 전면 핵안전협정을 1월말에 서명하고 최단 시일 안에 비준절차를 마쳐 발효시킨 뒤 국제원자력기구와 합의된 시일에 핵사찰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인찬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의 안전협정에 서명하기로 한 것은 미국의 핵무기가 남한에서 철수됐고 남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곤해 합의했고 가까운 시일 안에 북한과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이 기대되는데다 남북한의 동시사찰을 수용하고 미국이 이에 협조하기로 하는 등 종래 북한이 주장해 온 모든 조건과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인찬은 협정 서명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본국에서 대표단이 와서 서명하기로 했기 때문에 시일이 좀 결려 이달 말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충 설명했으나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고 1월의 마지막 주일의 한날이라고만 말했습니다.

또 발효 시기는 국내절차에 따른 비준절차가 남아 있으나 최단 시일 안에 비준할 것이라며 비준권한을 입법기관이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엔나에서 KBS뉴스 오건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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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안전협정 1월말 서명
    • 입력 1992-01-07 21:00:00
    뉴스 9

북한 핵안전협정 이달말서명; 오스트리아 의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본부 에서 회의하는 각국대표들


박대석 앵커 :

북한은 이달 말에 핵안전 협정에 서명했다고 비인주재 대사를 통해서 오늘 밝혔습니다.

오건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오건환 특파원 :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 주재하고 있는 북한의 전인찬 국제기구 대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이달 말에 국제 원자력기구와의 전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빠른 시일 안에 협정을 발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인찬은 북한은 전면 핵안전협정을 1월말에 서명하고 최단 시일 안에 비준절차를 마쳐 발효시킨 뒤 국제원자력기구와 합의된 시일에 핵사찰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인찬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의 안전협정에 서명하기로 한 것은 미국의 핵무기가 남한에서 철수됐고 남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곤해 합의했고 가까운 시일 안에 북한과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이 기대되는데다 남북한의 동시사찰을 수용하고 미국이 이에 협조하기로 하는 등 종래 북한이 주장해 온 모든 조건과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인찬은 협정 서명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본국에서 대표단이 와서 서명하기로 했기 때문에 시일이 좀 결려 이달 말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충 설명했으나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고 1월의 마지막 주일의 한날이라고만 말했습니다.

또 발효 시기는 국내절차에 따른 비준절차가 남아 있으나 최단 시일 안에 비준할 것이라며 비준권한을 입법기관이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엔나에서 KBS뉴스 오건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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