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차별대우 여전; 정해룡 재일거류민단장 인터뷰; 차별대우철폐요구 시위 및 기자회견 하는 재일동포 들; 재일거류민단본부 건물전경
박대석 앵커 :
재일동포에 대한 지문 날인제는 지난해 한.일 외교 각서 서명으로 폐지됐습니다.
그러나 68만 재일동포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대우는 여전합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전여옥 특파원 :
지금 일본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68만 명의 재일동포들은 일본이 전시에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강제로 끌고 온 사람들과 그 후손들입니다.
이 재일동포라는 존재는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무척 독특한 존재입니다.
재일 한국인을 관찰의 대상으로 사실상 보아왔던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인을 상대로 우리 재일동포들은 스스로의 설 땅을 지키기 위해서 싸워 왔습니다.
지난해 1월 10일 외교 각서에 따라서 많은 부분이 법적으로는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가이후 전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잠시 나카야마 외무장관과 이상옥 외무장관이 서명한 이 외교 각서는 문제의 지문날인을 폐지하고 일본에서 태어난 3세에게는 자동적으로 영주권이 주어지도록 했습니다.
또 지방자치제의 납세자로서 참정권을 갖는 문제가 검토사항으로 명기됐고 국적에 따른 취직의 차별은 폐지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도 재일 동포들은 여전히 차갑고 엄격한 일본사회의 현실 앞에 서 있습니다.
정해룡 (재일 거류민 단장) :
취업건, 공적문호가 아직 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일본의 국교적으로 지위가 아주 무시 못 할 그러한 지위에 있기 때문에 일본이 솔선수범을 해야 될 그러한 시기에 와있다고 봅니다.
전여옥 특파원 :
한 재일 한국인 학자는 조심스러운 일본의 동화정책 속에서 일본이 일본인이, 진지하게 재일동포의 처우개선을 할는지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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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동포 차별대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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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1-13 21:00:00
재일동포 차별대우 여전; 정해룡 재일거류민단장 인터뷰; 차별대우철폐요구 시위 및 기자회견 하는 재일동포 들; 재일거류민단본부 건물전경
박대석 앵커 :
재일동포에 대한 지문 날인제는 지난해 한.일 외교 각서 서명으로 폐지됐습니다.
그러나 68만 재일동포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대우는 여전합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전여옥 특파원 :
지금 일본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68만 명의 재일동포들은 일본이 전시에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강제로 끌고 온 사람들과 그 후손들입니다.
이 재일동포라는 존재는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무척 독특한 존재입니다.
재일 한국인을 관찰의 대상으로 사실상 보아왔던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인을 상대로 우리 재일동포들은 스스로의 설 땅을 지키기 위해서 싸워 왔습니다.
지난해 1월 10일 외교 각서에 따라서 많은 부분이 법적으로는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가이후 전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잠시 나카야마 외무장관과 이상옥 외무장관이 서명한 이 외교 각서는 문제의 지문날인을 폐지하고 일본에서 태어난 3세에게는 자동적으로 영주권이 주어지도록 했습니다.
또 지방자치제의 납세자로서 참정권을 갖는 문제가 검토사항으로 명기됐고 국적에 따른 취직의 차별은 폐지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도 재일 동포들은 여전히 차갑고 엄격한 일본사회의 현실 앞에 서 있습니다.
정해룡 (재일 거류민 단장) :
취업건, 공적문호가 아직 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일본의 국교적으로 지위가 아주 무시 못 할 그러한 지위에 있기 때문에 일본이 솔선수범을 해야 될 그러한 시기에 와있다고 봅니다.
전여옥 특파원 :
한 재일 한국인 학자는 조심스러운 일본의 동화정책 속에서 일본이 일본인이, 진지하게 재일동포의 처우개선을 할는지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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