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 대한 미국군사공격 시나리오

북한핵시설 에대한 미국군사공격시나리오; 소개한 일본 시사주간지 "아에라"; 토마호크미사일 발사 및 스텔스 기 비행장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 시나리오가 공개돼서 최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길종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길종섭 특파원 :

아여라라는 일본의 시사 주간지입니다.

아여라는 오는 21일자 판에서 북한의 핵시설의 대한 미국의 공격 시나리오는 실제로 이미 작년 가을 미국의 순회도에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미.일간의 협의도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만약 앞으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에 제출할 핵사찰 대상의 신고리스트에서 실제로 핵관련시설이 집중돼 있는 영변과 과천이 빠져 있을 경우 미국은 1차로 신고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특별사찰을 발동하도록 국제원자력기구에 촉구하고 이것도 북한이 거부할 경우 미국은 북한의 핵시설을 군사 공격한다는 내용입니다.

군사공격의 방법은 야간에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에 의한 공격이나 순환함으로부터의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이 될 가능성이 크고 공격여부에 대한 결단의 시기는 방사선 물질에 의한 오염문제 등을 감안해서영변에 있는 핵연료 재처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올 봄 이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북한의 보복공격으로 제 2의 한국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고 특히 북한에 비해서 여러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이 이러한 상황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남북대화나 핵문제에 관한 북한의 태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아여라는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길종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