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직행버스 운행; 방침밝히는 김태상 서울시운수1과장; 영등포 역 앞에서 시외버스 타는 승객들및 늘어서있는 총알 택시 들
유승재 앵커 :
바가지요금에 승차거부 그리고 과속, 난폭운전의 대명사인 이른바 총알택시가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총알택시가 판을 치는 서울의 부도심과 외곽도시 사이에 심야 직행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김구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구철 기자 :
영등포역 앞은 인천과 수원 등 서울 외곽으로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수도권 전철도 있지만 사고가 잦아 손쉬운 시외버스를 타는 손님들이 늘었습니다.
급한 시민은 합승이라도 하려고 택시를 잡습니다.
오후 4시 반이지만 부천, 수원, 안산 등지로 가려는 승객들을 기다리는 총알택시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해가지면 총알택시의 줄이 끝없이 길어집니다.
심야에 영등포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승객수가 4천명을 넘고 있어 낮에는 2천원이던 안산행이 시외버스 막차가 떠나버린 10시 반 이후에는 5천원도 넘게 됩니다.
김태상 (서울시 운수1과장) :
자가용 영업에다 불법영업이라든가 그 속칭 총알택시 같은 것들에 대한 소개행위, 승차거부 또는 사고발생 요인이 많이 있고 여기에 따른 문제가 도출돼 있기 때문에 심야에 좌석버스 운행을 해 볼까 하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김구철 기자 :
이 심야 직행버스는 기존의 46인승 좌석버스를 이용하며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20분 간격으로 하루에 7차례 정도 운행될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운행하려고 하는 노선은 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청량리역 구리시노선, 미아동과 도봉동을 거치는 종로5가 의정부노선, 수색, 능곡을 통과하는 신촌 일산노선, 그리고 영등포에서 역곡을 지나는 부천노선입니다.
서울시는 경기도 서울시 버스 운송사업조합 측과 세부사항을 협의해 노선과 요금 등이 결정되는 대로 교통부의 승인을 얻어 올 하반기부터 운행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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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 직행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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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1-17 21:00:00
심야 직행버스 운행; 방침밝히는 김태상 서울시운수1과장; 영등포 역 앞에서 시외버스 타는 승객들및 늘어서있는 총알 택시 들
유승재 앵커 :
바가지요금에 승차거부 그리고 과속, 난폭운전의 대명사인 이른바 총알택시가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총알택시가 판을 치는 서울의 부도심과 외곽도시 사이에 심야 직행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김구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구철 기자 :
영등포역 앞은 인천과 수원 등 서울 외곽으로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수도권 전철도 있지만 사고가 잦아 손쉬운 시외버스를 타는 손님들이 늘었습니다.
급한 시민은 합승이라도 하려고 택시를 잡습니다.
오후 4시 반이지만 부천, 수원, 안산 등지로 가려는 승객들을 기다리는 총알택시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해가지면 총알택시의 줄이 끝없이 길어집니다.
심야에 영등포에서 외곽으로 나가는 승객수가 4천명을 넘고 있어 낮에는 2천원이던 안산행이 시외버스 막차가 떠나버린 10시 반 이후에는 5천원도 넘게 됩니다.
김태상 (서울시 운수1과장) :
자가용 영업에다 불법영업이라든가 그 속칭 총알택시 같은 것들에 대한 소개행위, 승차거부 또는 사고발생 요인이 많이 있고 여기에 따른 문제가 도출돼 있기 때문에 심야에 좌석버스 운행을 해 볼까 하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김구철 기자 :
이 심야 직행버스는 기존의 46인승 좌석버스를 이용하며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20분 간격으로 하루에 7차례 정도 운행될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운행하려고 하는 노선은 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청량리역 구리시노선, 미아동과 도봉동을 거치는 종로5가 의정부노선, 수색, 능곡을 통과하는 신촌 일산노선, 그리고 영등포에서 역곡을 지나는 부천노선입니다.
서울시는 경기도 서울시 버스 운송사업조합 측과 세부사항을 협의해 노선과 요금 등이 결정되는 대로 교통부의 승인을 얻어 올 하반기부터 운행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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