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입시 시험지보관 비상

입력 1992.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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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대입시 시험지보관 비상



시험지 도난사건으로 연기된 후기대 입시를 이틀 앞둔 오늘부터 각 대학에 시험지가 배부되기 시작했습니다.

인쇄소에서 각 대학까지의 수송과정과 관리 상태를 김혜례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김혜례 기자 :

후기대 시험지가 인쇄된 성남의 대한교과서 주식회사입니다.

이곳에서 각 대학으로 보내지는 시험지 수송에는 각 대학 교무처장을 비롯한 직원과 교육부 파견관 2,3명, 그리고 경찰관 3명까지 합수해서 엄중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종전의 승합차보다 안전한 컨테이너에 실린 문제지는 미리 정해진 수송로를 따라 각 대학으로 향했으며 시험지가 실린 컨테이너 앞뒤에는 경찰관과 교육부 파견관, 대학 직원들이 나눠 탄 경호 차량이 배치됐습니다.

대학에 도착한 시험지는 철책과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된 안전한 장소에 옮겨졌으며 주변에는 대학의 교무과 직원과 경비원들이 배치돼 24시간 교대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서정화 (홍익대 교무부처장) :

도난방지를 위한 특수한 전자장치를 설치를 했습니다.

따라서 외부인이 침입할 때 경보음이 나도록 그렇게 돼 있어요.


김혜례 기자 :

교육부는 각 대학에 파견하는 감독관을 종전의 1명에서 2,3명으로 늘리고 4시간마다 이상 유무를 점검해 보고하도록 시험지 보관관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또 경찰은 대학 측의 경비요청에 상관없이 경찰관 2,3명을 대학별로 투입해 시험지의 후송에서부터 보관, 시험당일 배부까지 모든 과정을 겸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문제가 된 서울신학대학은 뒤늦게 시험지 보관을 위한 대형 철재금고를 들여오고 1개 소대에 가까운 경찰병력을 요청한 가운데 내일 시험지가 도착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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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기대입시 시험지보관 비상
    • 입력 1992-02-0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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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대입시 시험지보관 비상



시험지 도난사건으로 연기된 후기대 입시를 이틀 앞둔 오늘부터 각 대학에 시험지가 배부되기 시작했습니다.

인쇄소에서 각 대학까지의 수송과정과 관리 상태를 김혜례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김혜례 기자 :

후기대 시험지가 인쇄된 성남의 대한교과서 주식회사입니다.

이곳에서 각 대학으로 보내지는 시험지 수송에는 각 대학 교무처장을 비롯한 직원과 교육부 파견관 2,3명, 그리고 경찰관 3명까지 합수해서 엄중한 경비를 펼쳤습니다.

종전의 승합차보다 안전한 컨테이너에 실린 문제지는 미리 정해진 수송로를 따라 각 대학으로 향했으며 시험지가 실린 컨테이너 앞뒤에는 경찰관과 교육부 파견관, 대학 직원들이 나눠 탄 경호 차량이 배치됐습니다.

대학에 도착한 시험지는 철책과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된 안전한 장소에 옮겨졌으며 주변에는 대학의 교무과 직원과 경비원들이 배치돼 24시간 교대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서정화 (홍익대 교무부처장) :

도난방지를 위한 특수한 전자장치를 설치를 했습니다.

따라서 외부인이 침입할 때 경보음이 나도록 그렇게 돼 있어요.


김혜례 기자 :

교육부는 각 대학에 파견하는 감독관을 종전의 1명에서 2,3명으로 늘리고 4시간마다 이상 유무를 점검해 보고하도록 시험지 보관관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또 경찰은 대학 측의 경비요청에 상관없이 경찰관 2,3명을 대학별로 투입해 시험지의 후송에서부터 보관, 시험당일 배부까지 모든 과정을 겸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문제가 된 서울신학대학은 뒤늦게 시험지 보관을 위한 대형 철재금고를 들여오고 1개 소대에 가까운 경찰병력을 요청한 가운데 내일 시험지가 도착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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