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통일국제회의 내용

입력 1992.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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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통일국제회의 내용



김 홍 앵커 :

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인 스칼라피노 교수는 통일된 한국이 핵을 보유하지 않는 한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개국은 한반도 통일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반도 통일국제회의 김광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김광석 특파원 :

스칼라피노 교수는 한반도의 통일여건이 성숙했다는 근거로서 우선 소련은 연방의 붕괴와 국내문제에 발목이 잡혀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기간 감소될 것이며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전통적 우의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과연 통일될 것인가 보다 한국이 어떻게 통일될 것인가에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두 사회주의 국가가 한국 통일에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어 일본도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을 인정해 두 개의 한국정책을 쓸 것이나 통일된 한반도가 핵을 보유하지 않는다면 통일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개방을 계속하면서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한반도 통일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칼라피노 (버클리대 교수) :

남북체제 변화의 동향이 중요합니다.

북한의 통제경제체제와 남한의 다원주의체제는 서로 통일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남과 북이 다른 두 체제를 함께 변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광석 특파원 :

스칼라피노 교수는 한반도 통일의 시기는 북한정권이 붕괴되기 전에는 그렇게 빨리 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통일은 어디까지나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레이몬 메케네대학에서 KBS뉴스 김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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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통일국제회의 내용
    • 입력 1992-02-08 21:00:00
    뉴스 9

한반도통일국제회의 내용



김 홍 앵커 :

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인 스칼라피노 교수는 통일된 한국이 핵을 보유하지 않는 한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개국은 한반도 통일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반도 통일국제회의 김광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김광석 특파원 :

스칼라피노 교수는 한반도의 통일여건이 성숙했다는 근거로서 우선 소련은 연방의 붕괴와 국내문제에 발목이 잡혀 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기간 감소될 것이며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전통적 우의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과연 통일될 것인가 보다 한국이 어떻게 통일될 것인가에 더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두 사회주의 국가가 한국 통일에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어 일본도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을 인정해 두 개의 한국정책을 쓸 것이나 통일된 한반도가 핵을 보유하지 않는다면 통일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개방을 계속하면서 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한반도 통일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칼라피노 (버클리대 교수) :

남북체제 변화의 동향이 중요합니다.

북한의 통제경제체제와 남한의 다원주의체제는 서로 통일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남과 북이 다른 두 체제를 함께 변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광석 특파원 :

스칼라피노 교수는 한반도 통일의 시기는 북한정권이 붕괴되기 전에는 그렇게 빨리 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통일은 어디까지나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레이몬 메케네대학에서 KBS뉴스 김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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