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 통합조약 서명

입력 1992.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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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공동체, 통합조약 서명


김 홍 앵커 :

유럽공동체 12개 나라 외무장관과 재무장관들이 오늘 유럽통합조약에 서명함으로써 유럽공동체는 내년부터 유럽연합으로 바뀌게 됩니다.

파리에서 박원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박원훈 특파원 :

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 외무장관과 재무장관들이 참여한 유럽통합조약은 앞으로 EC가 단일시장과 하나의 화폐, 공동의 외교국방정책을 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럽통합조약은 내년 1월 1일 이전까지 각국의 비준절차를 끝내게 되면 발효되며 유럽공동체도 유럽연합으로 명칭을 바꿔 통합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의 등장은 3억 4천만의 새 유럽인들을 한데 묶는 거대한 단일시장 출현과 함께 특히 공산주의의 붕괴에 따라 동서유럽의 중심세력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유럽연합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부상됨에 따라 북미 자유무역지역 창설과 아시안의 경제력 결속 강화 움직임 등과 함께 세계 경제의 블럭화 추세를 가속화 시키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또 영국이 단일화폐 도입과 사회정책 추진에 유보하기로 한데 이어 독일이 독자적인 행동을 있따라 취하고 있어 앞으로 통합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낳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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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공동체 통합조약 서명
    • 입력 1992-02-08 21:00:00
    뉴스 9

유럽공동체, 통합조약 서명


김 홍 앵커 :

유럽공동체 12개 나라 외무장관과 재무장관들이 오늘 유럽통합조약에 서명함으로써 유럽공동체는 내년부터 유럽연합으로 바뀌게 됩니다.

파리에서 박원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박원훈 특파원 :

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 외무장관과 재무장관들이 참여한 유럽통합조약은 앞으로 EC가 단일시장과 하나의 화폐, 공동의 외교국방정책을 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럽통합조약은 내년 1월 1일 이전까지 각국의 비준절차를 끝내게 되면 발효되며 유럽공동체도 유럽연합으로 명칭을 바꿔 통합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의 등장은 3억 4천만의 새 유럽인들을 한데 묶는 거대한 단일시장 출현과 함께 특히 공산주의의 붕괴에 따라 동서유럽의 중심세력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유럽연합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부상됨에 따라 북미 자유무역지역 창설과 아시안의 경제력 결속 강화 움직임 등과 함께 세계 경제의 블럭화 추세를 가속화 시키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또 영국이 단일화폐 도입과 사회정책 추진에 유보하기로 한데 이어 독일이 독자적인 행동을 있따라 취하고 있어 앞으로 통합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낳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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