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먹이용 동물사육

입력 1992.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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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동물사육 ; 흰 쥐 일종인 라떼 마우스 와 애벌레 인 밀옴 등 먹이동물 사육 하는 서울대공원 과 권순호 서울대공원동식물연구실장 인터뷰 원숭이


홍지수 앵커 :

서울대공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흰쥐의 일종인 라떼와 마우스 그리고 애벌레인 밀옴 등 먹이용 동물을 증식하는데 성공해 동물먹이로 대량 공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연간 3천만원 이상의 경비를 줄일 수 있는데다 이를 먹은 동물들이 이전보다 번식률이 높아지고 발육상태도 크게 좋아져서 앞으로 다른 동물원에도 사육기술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근 기자 :

흰쥐의 일종인 라떼와 마우스 그리고 애벌레인 밀옴, 서울대공원이 다른 동물의 먹이용으로 기르고 있는 동물들입니다.

서울대공원측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들 먹이용 동물들을 증식시키는데 성공해 올해부터 뱀 등의 파충류와 독수리 등의 맹금류 그리고 원숭이의 먹이로 대량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금 물을 빨아먹고 있는 이 작은 동물이 마우스입니다.

지금 현재 3천여마리가 사육 중에 있으며 매일 50여마리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충류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라떼는 몸길이 16cm정도의 검은 쥐를 개량한 것입니다.

하루 평균 30여마리씩 늘고 있어 연간 8천여마리 이상을 먹이로 쓸 수 있습니다.

밀끼유를 먹고사는 밀옴도 사육실안에 마련된 200여개의 상자 속에서 연간 800만마리 이상이 생산될 것으로 보여 원숭이와 새의 더없이 좋은 먹이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공원 측이 라떼 등 먹이용 동물들을 기르기로 한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그물무늬 왕뱀, 악어 등 파충류를 들여오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병아리, 닭 등을 먹이로 사용했으나 파충류의 번식력이 떨어지고 발육상태도 좋지 않자 이들이 흔히 먹는 야생쥐와 비슷한 라떼 등을 기르기로 한 것입니다.


권순호 (서울대공원 동식물연구실장) :

번식력도 훨씬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동시에 연간 약 3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형근 기자 :

대공원 측은 앞으로 이들 먹이용 동물들을 두 배가량 더 늘려 주 3,4회씩 먹이로 공급하고 전국의 다른 동물원에도 사육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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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먹이용 동물사육
    • 입력 1992-02-09 21:00:00
    뉴스 9

먹이동물사육 ; 흰 쥐 일종인 라떼 마우스 와 애벌레 인 밀옴 등 먹이동물 사육 하는 서울대공원 과 권순호 서울대공원동식물연구실장 인터뷰 원숭이


홍지수 앵커 :

서울대공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흰쥐의 일종인 라떼와 마우스 그리고 애벌레인 밀옴 등 먹이용 동물을 증식하는데 성공해 동물먹이로 대량 공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측은 연간 3천만원 이상의 경비를 줄일 수 있는데다 이를 먹은 동물들이 이전보다 번식률이 높아지고 발육상태도 크게 좋아져서 앞으로 다른 동물원에도 사육기술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근 기자 :

흰쥐의 일종인 라떼와 마우스 그리고 애벌레인 밀옴, 서울대공원이 다른 동물의 먹이용으로 기르고 있는 동물들입니다.

서울대공원측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들 먹이용 동물들을 증식시키는데 성공해 올해부터 뱀 등의 파충류와 독수리 등의 맹금류 그리고 원숭이의 먹이로 대량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금 물을 빨아먹고 있는 이 작은 동물이 마우스입니다.

지금 현재 3천여마리가 사육 중에 있으며 매일 50여마리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충류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라떼는 몸길이 16cm정도의 검은 쥐를 개량한 것입니다.

하루 평균 30여마리씩 늘고 있어 연간 8천여마리 이상을 먹이로 쓸 수 있습니다.

밀끼유를 먹고사는 밀옴도 사육실안에 마련된 200여개의 상자 속에서 연간 800만마리 이상이 생산될 것으로 보여 원숭이와 새의 더없이 좋은 먹이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공원 측이 라떼 등 먹이용 동물들을 기르기로 한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그물무늬 왕뱀, 악어 등 파충류를 들여오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병아리, 닭 등을 먹이로 사용했으나 파충류의 번식력이 떨어지고 발육상태도 좋지 않자 이들이 흔히 먹는 야생쥐와 비슷한 라떼 등을 기르기로 한 것입니다.


권순호 (서울대공원 동식물연구실장) :

번식력도 훨씬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동시에 연간 약 3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형근 기자 :

대공원 측은 앞으로 이들 먹이용 동물들을 두 배가량 더 늘려 주 3,4회씩 먹이로 공급하고 전국의 다른 동물원에도 사육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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