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밭현장 부산

입력 1992.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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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밭현장 부산 영도 의 김형오 김정길; 과 동구 의 허삼수 노무현 및 해운대 의 김운환 이기택; 부산 중구 의 정상천 조상태 김광일 의원 사진


박대석 앵커 :

14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별로 표발을 점검해 보는 순서, 오늘은 부산입니다.

윤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덕수 기자 :

김영삼 대표의 최대 정치적 기반인 이곳 부산에서는 민자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전통 야도로서의 야세복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영삼 대표와 결별한 민주당의 이기택, 김정길, 노무현 위원과 국민당의 김광일 의원이 과연 13대와는 정 반대입장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YS바람에 어느정도 맞대응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도에서는 청와대 비서관출신의 김형오 위원장과 3선고지를 향한 민주당의 김정길 총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형오 (민자당 지구당 위원장) :

새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치풍토를 개선해야 되겠다 하는 입장에서 과거식의 선거운동으로는 안하겠다 하는 식입니다.


김정길 (민주당 총무) :

지난 4년동안 영도구민의 긍지와 자존심을 바탕으로 일해 왔습니다.

지난 4년동안의 의정활동을 당당히 심판받겠습니다.


윤덕수 기자 :

동구에서는 민자당에서 청와대 사정수석을 지낸 허삼수 위원장이 그동안의 표발다지기를 주무기로 민주당 대변인인 노무현 의원과 13대에 이어 또 한차례의 격돌을 벌이게 됐습니다.

해운대는 김영삼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민자당의 김운환 의원과 6선의 이기택 민주당 공동대표의 해결이 관심거리이나 이기택 대표의 지역구 고수여부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부산의 정치 일번지인 중구에서는 서울시장을 지낸 민자당의 정상천 위원장에 대해 민주당의 조상태씨가 도전장을 내놓은 상태이고 특히 김광일 의원이 통합 여당도 통합 야당도 아닌 국민당 후보로 출마함으로서 또다른 변수를 지니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16개 의석이 걸린 부산에서는 대권으로 향한 YS바람에 맞서 아직까지 5개 지역의 공천자도 내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이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과연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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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밭현장 부산
    • 입력 1992-02-11 21:00:00
    뉴스 9

표밭현장 부산 영도 의 김형오 김정길; 과 동구 의 허삼수 노무현 및 해운대 의 김운환 이기택; 부산 중구 의 정상천 조상태 김광일 의원 사진


박대석 앵커 :

14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별로 표발을 점검해 보는 순서, 오늘은 부산입니다.

윤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덕수 기자 :

김영삼 대표의 최대 정치적 기반인 이곳 부산에서는 민자당이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전통 야도로서의 야세복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영삼 대표와 결별한 민주당의 이기택, 김정길, 노무현 위원과 국민당의 김광일 의원이 과연 13대와는 정 반대입장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YS바람에 어느정도 맞대응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도에서는 청와대 비서관출신의 김형오 위원장과 3선고지를 향한 민주당의 김정길 총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형오 (민자당 지구당 위원장) :

새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치풍토를 개선해야 되겠다 하는 입장에서 과거식의 선거운동으로는 안하겠다 하는 식입니다.


김정길 (민주당 총무) :

지난 4년동안 영도구민의 긍지와 자존심을 바탕으로 일해 왔습니다.

지난 4년동안의 의정활동을 당당히 심판받겠습니다.


윤덕수 기자 :

동구에서는 민자당에서 청와대 사정수석을 지낸 허삼수 위원장이 그동안의 표발다지기를 주무기로 민주당 대변인인 노무현 의원과 13대에 이어 또 한차례의 격돌을 벌이게 됐습니다.

해운대는 김영삼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민자당의 김운환 의원과 6선의 이기택 민주당 공동대표의 해결이 관심거리이나 이기택 대표의 지역구 고수여부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부산의 정치 일번지인 중구에서는 서울시장을 지낸 민자당의 정상천 위원장에 대해 민주당의 조상태씨가 도전장을 내놓은 상태이고 특히 김광일 의원이 통합 여당도 통합 야당도 아닌 국민당 후보로 출마함으로서 또다른 변수를 지니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16개 의석이 걸린 부산에서는 대권으로 향한 YS바람에 맞서 아직까지 5개 지역의 공천자도 내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이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과연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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