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알렉스 헤일리 별세

입력 1992.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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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한 소설 뿌리 의작가 헤일리,알렉스; 의 생전모습과 이태동 서강대학교수 인터뷰


박대석 앵커 :

텔레비전극으로 전 세계에 소개돼서 공전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소설 뿌리의 작가 알렉스 헤일 리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돌이켜 봅니다.

김용관 기자입니다.


김용관 기자 :

어제 70살로 세상을 떠난 흑인작가 알렉스 헤일 리가 자신의 모계를 추적해 쓴 자전적 소설 뿌리는 37개 국어로 번역됐고 텔레비전 미니시리즈로 제작돼 작품의 뛰어난 서정성과 생명력으로 세계 1억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젊은 시절 20년을 군대 취사장에서 습작시절을 보낸 헤일리는 선조들의 족적을 쫓은지 9년만에 아프리카 서부 감비아의 한 마을에서 자신의 뿌리를 캐내 소설 뿌리를 완성했고 지난 77년 퓰리쳐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알렉스 헤일리 :

하룻밤 새에 유명해 졌어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말이죠.


김용관 기자 :

미국 흑인운동지도자 마이크멕스의 자서전을 집필해 7백만부가 팔려 나가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굳건한 위치를 굳힌 헤일리의 작품은 그러나 백인중심과 이성주의의 미국사회에서 문학성을 인정받지는 못했습니다.


이태동 (서강대 교수) :

대중문학이다, 또는 베스트셀러 작품에 속하는 글로서 이렇게 치부해 버리는 다른 경향이 있습니다마는 다시 재평가 될 날이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용관 기자 :

헤일리의 문학세계는 흑인문학이라는 벽을 넘어서서 모성과 뿌리를 찾는 인간의 원초를 다뤘다는데서 영원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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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알렉스 헤일리 별세
    • 입력 1992-02-11 21:00:00
    뉴스 9

별세 한 소설 뿌리 의작가 헤일리,알렉스; 의 생전모습과 이태동 서강대학교수 인터뷰


박대석 앵커 :

텔레비전극으로 전 세계에 소개돼서 공전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소설 뿌리의 작가 알렉스 헤일 리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돌이켜 봅니다.

김용관 기자입니다.


김용관 기자 :

어제 70살로 세상을 떠난 흑인작가 알렉스 헤일 리가 자신의 모계를 추적해 쓴 자전적 소설 뿌리는 37개 국어로 번역됐고 텔레비전 미니시리즈로 제작돼 작품의 뛰어난 서정성과 생명력으로 세계 1억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젊은 시절 20년을 군대 취사장에서 습작시절을 보낸 헤일리는 선조들의 족적을 쫓은지 9년만에 아프리카 서부 감비아의 한 마을에서 자신의 뿌리를 캐내 소설 뿌리를 완성했고 지난 77년 퓰리쳐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알렉스 헤일리 :

하룻밤 새에 유명해 졌어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말이죠.


김용관 기자 :

미국 흑인운동지도자 마이크멕스의 자서전을 집필해 7백만부가 팔려 나가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굳건한 위치를 굳힌 헤일리의 작품은 그러나 백인중심과 이성주의의 미국사회에서 문학성을 인정받지는 못했습니다.


이태동 (서강대 교수) :

대중문학이다, 또는 베스트셀러 작품에 속하는 글로서 이렇게 치부해 버리는 다른 경향이 있습니다마는 다시 재평가 될 날이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용관 기자 :

헤일리의 문학세계는 흑인문학이라는 벽을 넘어서서 모성과 뿌리를 찾는 인간의 원초를 다뤘다는데서 영원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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