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격차 해소

임금격차해소 노사관계사회적합의형성회의; 주재하는 노태우 대통령 과 최병렬 노동부장관 안천학 한국중공업사장 이원근 전현대노조위원장의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대기업의 임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과 노동은행 설림을 위해서 정부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노총회관에서 열린 노사관계 사회적 합의형성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홍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성규 기자 :

3시간 가량 계속된 오늘 회의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물가와 임금의 악순환을 단절시키지 못하면 물가와 임금문제 어느 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임금의 획기적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따라서 새해에는 기업간, 업종간에 극심한 임금격차를 축소하는데 임금정책에 중점을 두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

금년에 정부투자 출현기관등 공공부분과 또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민간 대기업, 금융 서비스업 분야의 임금은 최대한 자제해야 됩니다.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하여 노사 스스로의 자제노력과 더불어 그 이행여부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또 규제조치를 해 나갈 것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 대통령은 특히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해서 법령전반에 걸친 보완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노, 정. 학계 등 전문가로 노동관계법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관계법의 모든 문제를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노동은행이 조속한 출범을 할 수 있도록 은행설립에 필요한 매인가와 정부지원 등의 조치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효율적인 취업알선을 위해서 국공립 직업안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간의 취업전산망을 확충하고 올해 정부예산 절감액 중 1천억 원을 투입해서 탁아시설을 대폭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