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국타개 모색

입력 1992.0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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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이번에는 오늘 열린 합동회의에서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근로자와 사용자, 정부대표가 내놓은 제안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양홍모 기자입니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 :

지금은 2천년대의 선진조국을 실현하기 위하여 나라경제의 근본을 튼튼히 해야 할 때 이며 이를 위해서는 근로의욕과 기업경영 의지를 북돋우고 임금을 안정시키면서 노사화합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원건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

자기 직분을 다하고 법질서를 지키면서 그리고 종업원으로서 아니면 노동자로서 그 나라의 어떤 일꾼으로서 땀흘려 일 할 수 있는 성실한 노동자, 성실하게 일해서 많은 이윤을 남기게 한 다음 자기의 권리를 정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되겠다.


안천학 (한국중공업 사장) :

이 근로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알고 싶어 합니다.

회사는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사장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러한 알고 싶어하는 욕구를 사장이 직접 이해를 해드리는 겁니다.


양홍모 기자 :

오늘 회의에서 조 순 전 부총리는 긴급제안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는 근로의욕의 저하와 소비성향의 증가로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노사가 힘을 마아 생산현장의 활력을 되살리고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발제 보고를 통해 올해도 과거와 같은 노사관계의 진통이 되풀이 된다며는 우리 경제는 다시는 일어설 수 없는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하고 이 시점에서 노사화합을 이루는 일이야말로 노사간의 최대의 당면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원근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근로자는 법질서를 지키며 자기 주장을 펴고 사용자는 해고 근로자를 복직시켜 노사화합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천학 한국 중공업사장은 노사분규는 불신에서 비롯되는 만큼 벽이 없는 대화의 분위기가 생산현장에 좀 더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병휴 매일경제 논설위원은 노.사.정 3자가 경제난을 본 견해가 크게 다른 만큼 한시바삐 견해를 일치시키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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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국타개 모색
    • 입력 1992-02-1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이번에는 오늘 열린 합동회의에서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근로자와 사용자, 정부대표가 내놓은 제안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양홍모 기자입니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 :

지금은 2천년대의 선진조국을 실현하기 위하여 나라경제의 근본을 튼튼히 해야 할 때 이며 이를 위해서는 근로의욕과 기업경영 의지를 북돋우고 임금을 안정시키면서 노사화합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원건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

자기 직분을 다하고 법질서를 지키면서 그리고 종업원으로서 아니면 노동자로서 그 나라의 어떤 일꾼으로서 땀흘려 일 할 수 있는 성실한 노동자, 성실하게 일해서 많은 이윤을 남기게 한 다음 자기의 권리를 정당하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되겠다.


안천학 (한국중공업 사장) :

이 근로하는 사람들은 무언가 알고 싶어 합니다.

회사는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사장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러한 알고 싶어하는 욕구를 사장이 직접 이해를 해드리는 겁니다.


양홍모 기자 :

오늘 회의에서 조 순 전 부총리는 긴급제안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는 근로의욕의 저하와 소비성향의 증가로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노사가 힘을 마아 생산현장의 활력을 되살리고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발제 보고를 통해 올해도 과거와 같은 노사관계의 진통이 되풀이 된다며는 우리 경제는 다시는 일어설 수 없는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하고 이 시점에서 노사화합을 이루는 일이야말로 노사간의 최대의 당면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원근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근로자는 법질서를 지키며 자기 주장을 펴고 사용자는 해고 근로자를 복직시켜 노사화합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천학 한국 중공업사장은 노사분규는 불신에서 비롯되는 만큼 벽이 없는 대화의 분위기가 생산현장에 좀 더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병휴 매일경제 논설위원은 노.사.정 3자가 경제난을 본 견해가 크게 다른 만큼 한시바삐 견해를 일치시키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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