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국 정치책임 크다

정치책임큰경제난국 남덕우 한국무역협회장; 인터뷰와 자동차부품공장 내경

박대석 앵커 :

남덕우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은 오늘 우리 경제가 난국을 맞게 된 것은 인기위주의 정책과 인사관리 예산편성에 정치가 깊숙이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직설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정혜승 기자가 전합니다.

정혜승 기자 :

뛰는 물가에 늘어나는 무역적자 그리고 사회.정치적 불안등 우리나라가 맡고 있는 이른바 총체적인 난국은 무엇때문인가, 남덕우 한국 무역협회 명예회장은 오늘 오후 전국 경영자 연찬회에서 이러한 상황은 경제정책이 지나치게 정지척 편의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남덕우 명예회장은 경제.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책수립과 예산편성에 있어 이른바 인기주의를 벗어나야 하며 정부 지도자의 경륜과 지도력이 발휘되도록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덕우 (한국무역협회 무역회장) :

정치적 영향 때문에 행정의 안정과 능률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 되겠습니다.

경제성장을 위해서 행정의 안정성과 능률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도저히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정혜승 기자 :

남명회 회장은 기업인이 자본가이자, 경영자인 동시에 사회의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부동산 투기나 탈세에 눈을 돌리지 말고 한가지 사업에 전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 산업정책의 기본과제인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은 부품공업의 육성에서 찾아야 하며 그 길이 대일무역 역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길도 된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부품공업 진흥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