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북상 검토

입력 1992.0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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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북상검토 강원도청 에서 강원도 업무보고; 받고 춘천 직업훈련원 방문하는 노태우 대통령



박대석 앵커 :

강원도의 민간인 출입 통제선이 일부 북상할 전망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강원도의 업무를 보고 받으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더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철 기자가 전합니다.


문재철 기자 :

오늘 강원도의 올해 업무를 보고받은 노태우 대통령은 휴전선과 가까운 철원, 양구, 고성 등 강원도 북부 3곳은 통일에 대비한 특정지역으로 지정해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민통선을 북쪽으로 올리는 등 민통선 지역 주민의 불편을 더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삼척, 정선, 평창 등 내륙의 고랭지 지역도 특수한 기후조건과 지리적 특성에 맞추어 농축산 가공업을 육성시키고 특용작목 집단 재배단지의 지정 등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한 남북교류에 대비하고 설악 관광권의 집중 개발을 위해 서울-속초, 춘천-인제간 국도확장과 포장공사를 앞당기라고 말하고 장기적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경원선의 복구나 포항-원산간 철도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석용 강원도 지사는 설악산을 금강산과 연계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고 춘천과 강릉에 과학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모든 보고를 받은 뒤 춘천 직업훈련원을 방문해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훈련원 측으로부터 실습시설이 낡았고 교직원의 보수가 적어 우수교사 확보가 어렵다는 설명을 듣고 김종인 경제수석비서관에게 대책마련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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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통선 북상 검토
    • 입력 1992-02-13 21:00:00
    뉴스 9

민통선북상검토 강원도청 에서 강원도 업무보고; 받고 춘천 직업훈련원 방문하는 노태우 대통령



박대석 앵커 :

강원도의 민간인 출입 통제선이 일부 북상할 전망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강원도의 업무를 보고 받으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더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철 기자가 전합니다.


문재철 기자 :

오늘 강원도의 올해 업무를 보고받은 노태우 대통령은 휴전선과 가까운 철원, 양구, 고성 등 강원도 북부 3곳은 통일에 대비한 특정지역으로 지정해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민통선을 북쪽으로 올리는 등 민통선 지역 주민의 불편을 더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삼척, 정선, 평창 등 내륙의 고랭지 지역도 특수한 기후조건과 지리적 특성에 맞추어 농축산 가공업을 육성시키고 특용작목 집단 재배단지의 지정 등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한 남북교류에 대비하고 설악 관광권의 집중 개발을 위해 서울-속초, 춘천-인제간 국도확장과 포장공사를 앞당기라고 말하고 장기적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경원선의 복구나 포항-원산간 철도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석용 강원도 지사는 설악산을 금강산과 연계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고 춘천과 강릉에 과학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모든 보고를 받은 뒤 춘천 직업훈련원을 방문해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훈련원 측으로부터 실습시설이 낡았고 교직원의 보수가 적어 우수교사 확보가 어렵다는 설명을 듣고 김종인 경제수석비서관에게 대책마련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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