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저축통장 선물

입력 1992.0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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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에서 저축 통장 선물 받는 동광상업고등학교; 졸업생 들


박대석 앵커 :

무분별하게 유행에 휩쓸리는 청소년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3년동안 11억원을 저축한 졸업반 학생들도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용태영 기자 :

이 학교 졸업생들은 오늘부터 사회인이 된다는 기쁨에다 남다른 기쁨이 하나 더 있습니다. 90여명 졸업생 모두 100만원이 넘는 통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저금한 돈은 모두 11억5천여만원, 3년동안 매일 용돈을 아끼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을 저금한 결과입니다.


이은령 (졸업생) :

그런 생활습관이 배다 보니까요 좀 쓸 것도 한번 더 저금통이 항상 제 옆에 있기 때문에 더 저축을 하는 것 같아요.


김정훈 (졸업생) :

이젠 으례히 안하고 넘어가면 하루 일과중에서 뭐 어디가 좀 허전하다든가.


안은주 (졸업생) :

그 돈을 타며는 그리 작은 액수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저축을 해 나갈꺼예요.


용태영 기자 :

학교에서는 아예 자체적으로 마을금고를 만들어 놓고 매일 학생들의 저금을 받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많아 처음에는 반대하던 부모들도 저금이 불어나자 흐뭇해 하면서 도와주었습니다.


조동래 (동광상고 교장) :

지혜가 충만되는 그런 그 교육을 시켜야 되겠는데 그 교육의 일환으로 저는 저축생활을 성실히 하는 그런 지혜를 불어 넣어주자.


용태영 기자 :

학생들은 자신들의 푼돈이 10억원이 넘는 큰 돈이 됐다는데 놀라면서 무엇보다도 저축으로 성실한 생활습관을 배우고 졸업하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흐뭇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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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식 저축통장 선물
    • 입력 1992-02-13 21:00:00
    뉴스 9

졸업식 에서 저축 통장 선물 받는 동광상업고등학교; 졸업생 들


박대석 앵커 :

무분별하게 유행에 휩쓸리는 청소년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3년동안 11억원을 저축한 졸업반 학생들도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용태영 기자 :

이 학교 졸업생들은 오늘부터 사회인이 된다는 기쁨에다 남다른 기쁨이 하나 더 있습니다. 90여명 졸업생 모두 100만원이 넘는 통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저금한 돈은 모두 11억5천여만원, 3년동안 매일 용돈을 아끼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을 저금한 결과입니다.


이은령 (졸업생) :

그런 생활습관이 배다 보니까요 좀 쓸 것도 한번 더 저금통이 항상 제 옆에 있기 때문에 더 저축을 하는 것 같아요.


김정훈 (졸업생) :

이젠 으례히 안하고 넘어가면 하루 일과중에서 뭐 어디가 좀 허전하다든가.


안은주 (졸업생) :

그 돈을 타며는 그리 작은 액수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저축을 해 나갈꺼예요.


용태영 기자 :

학교에서는 아예 자체적으로 마을금고를 만들어 놓고 매일 학생들의 저금을 받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많아 처음에는 반대하던 부모들도 저금이 불어나자 흐뭇해 하면서 도와주었습니다.


조동래 (동광상고 교장) :

지혜가 충만되는 그런 그 교육을 시켜야 되겠는데 그 교육의 일환으로 저는 저축생활을 성실히 하는 그런 지혜를 불어 넣어주자.


용태영 기자 :

학생들은 자신들의 푼돈이 10억원이 넘는 큰 돈이 됐다는데 놀라면서 무엇보다도 저축으로 성실한 생활습관을 배우고 졸업하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흐뭇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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