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에서 실종 된 파월장병 3명확인; 박정환 의 육성 과 박우식 의 가족 및 김인수 의 아버지 인터뷰
김 홍 앵커 :
안녕하십니까?
월남전에 파병됐다가 전투 중에 실종돼 전사 처리된 파월용사 6명이 살아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3명의 명단이 확인됐습니다.
신은경 앵커 :
이미 세상을 떠났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사까지 지내왔던 가족들은 살아있다는 소식만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어서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으로 벌써 애태웠습니다.
김 홍 앵커 :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월남 전쟁이 끝난 지도 벌써 17년입니다마는 실종됐던 가족들은 이미 숨진 것으로 생각했던 파월용사 6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미 재향군인회와 재미교포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6명 가운데 3명의 명단이 확인됐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전합니다.
정필모 기자 :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실종된 파월용사 6명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실종된 지 24,5년 만에 미국 재향군인회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이 가운데 명단이 확인된 사람은 박우식 대위와 박성률 병장 그리고 김인수 상병 등 3명입니다.
이들 3사람의 생존사실은 지난 67년 월남에서 태권도 교관으로 근무하던 중 포로가 됐다가 탈출해 현재 미국 탐파시에서 살고 있는 박정환 씨와 KBS의 전화 통화에 의해 재확인됐습니다.
박정환씨 증언 :
제가 68년 1월30일 포로가 되고 포로수용소에서 월맹군 대령으로부터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저를 북한에 가라고 종용했습니다.
과정에서 북한의 월남전에서 북한으로 귀순해 간 사람도 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발견한 전달을 보여 줬는데 그게 박성률 병장이 평양 모란봉에서 두 소녀들하고 두 소녀들이 빨간 넥타이 매고 있었어요 그런데 박성률이 사복을 하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은 칼라사진을 제가 보았습니다.
그래서 박성률 병장은 틀림없이 제가 사진으로 목격했기 때문에 그분은 북한에 있는 걸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한사람은 제가 거기 탈출해 가지고 캄보디아를 갔을 때 캄보디아 CIC 군사정보대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장교 한분이 저를 북한에 가라고 종용을 했습니다.
남한하고 국교관계가 없기 때문에 북한에 가라, 북한은 대사관이 있으니까 당장 비자 여권 받아서 북한에 책임지고 보내 줄 테니까 가라고 여러 번 종용 강요했습니다.
그렇게 강요하는 과정에서 남한의 육군대위 한분이 자기네를 통해서 북한에 갔다 그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정필모 기자 :
박정환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증언하면서 이들 생존자들이 하루빨리 가족들과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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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남전서 실종 파월장병 3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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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2-29 21:00:00

월남전 에서 실종 된 파월장병 3명확인; 박정환 의 육성 과 박우식 의 가족 및 김인수 의 아버지 인터뷰
김 홍 앵커 :
안녕하십니까?
월남전에 파병됐다가 전투 중에 실종돼 전사 처리된 파월용사 6명이 살아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3명의 명단이 확인됐습니다.
신은경 앵커 :
이미 세상을 떠났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사까지 지내왔던 가족들은 살아있다는 소식만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어서 빨리 만나보고 싶은 마음으로 벌써 애태웠습니다.
김 홍 앵커 :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월남 전쟁이 끝난 지도 벌써 17년입니다마는 실종됐던 가족들은 이미 숨진 것으로 생각했던 파월용사 6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미 재향군인회와 재미교포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6명 가운데 3명의 명단이 확인됐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전합니다.
정필모 기자 :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실종된 파월용사 6명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실종된 지 24,5년 만에 미국 재향군인회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이 가운데 명단이 확인된 사람은 박우식 대위와 박성률 병장 그리고 김인수 상병 등 3명입니다.
이들 3사람의 생존사실은 지난 67년 월남에서 태권도 교관으로 근무하던 중 포로가 됐다가 탈출해 현재 미국 탐파시에서 살고 있는 박정환 씨와 KBS의 전화 통화에 의해 재확인됐습니다.
박정환씨 증언 :
제가 68년 1월30일 포로가 되고 포로수용소에서 월맹군 대령으로부터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저를 북한에 가라고 종용했습니다.
과정에서 북한의 월남전에서 북한으로 귀순해 간 사람도 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발견한 전달을 보여 줬는데 그게 박성률 병장이 평양 모란봉에서 두 소녀들하고 두 소녀들이 빨간 넥타이 매고 있었어요 그런데 박성률이 사복을 하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은 칼라사진을 제가 보았습니다.
그래서 박성률 병장은 틀림없이 제가 사진으로 목격했기 때문에 그분은 북한에 있는 걸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한사람은 제가 거기 탈출해 가지고 캄보디아를 갔을 때 캄보디아 CIC 군사정보대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장교 한분이 저를 북한에 가라고 종용을 했습니다.
남한하고 국교관계가 없기 때문에 북한에 가라, 북한은 대사관이 있으니까 당장 비자 여권 받아서 북한에 책임지고 보내 줄 테니까 가라고 여러 번 종용 강요했습니다.
그렇게 강요하는 과정에서 남한의 육군대위 한분이 자기네를 통해서 북한에 갔다 그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정필모 기자 :
박정환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증언하면서 이들 생존자들이 하루빨리 가족들과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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