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국회의원총선거 합동연설회; 서울.강남갑 에서 연설하는 김동길 이중재 황병태 와 부산.동구 에서 유세 하는 허삼수 윤소년 노무현 박상욱 후보
김홍 앵커 :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열흘입니다.
선거를 열흘 남겨놓고 오늘 주말 합동연설회가 뜨거웠습니다.
전국 174군데 선거구에서 열린 연설회, 후보들은 부동표 흡수의 중요한 계기라고 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의 관심지역인 서울 강남 갑과 부산의 동구 연설회장, 조순용, 강일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조순용 기자 :
한국의 신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서울 강남 갑 선거구, 첫 번째 합동연설회가 열린 논현 국민학교 교정에는 예상 밖의 많은 유권자 청중이 몰려들어 세 사람 후보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김동길 (국민당 후보) :
그대로 버려두면 편안하게 한 평생 살 수 있는 이 얼마 남지 않은 나 자신의 석양빛을 조국의 정치를 바로 잡는 일을 위해서 뭔가 공헌 할 것이 있을까 하고 이 자리에 선 것뿐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당부하는 것은 나를 꼭 뽑아주시오, 그런 말은 아닙니다.
이중재 (민주당 후보) :
존경하는 강남 유권자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
이 나라를 민주화하기 위해서 이 강남구의 명예와 자존심과 양식을 살리기 위해서도 제1야당인 이중재에게 한 표를 던져 주십사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하면서 이 자리를 물러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병태 (민자당 후보) :
저는 3당 합당으로 해서 여당이 됐습니다만 체질적으로나 생각으로나 나는 여당내의 야당으로 남으면서 정치 안정 속에 정치개혁, 경제개혁, 사회개혁을 꾸준히 밀고 갈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드립니다.
민주정치 체제를 위해서 제2의 경제도약을 하는 일에 앞장 서보겠습니다.
조순용 기자 :
오늘 연설회에서 한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비난한 대목이 있었지만 신정치 1번지의 만만치 않은 유권자 청중들은 아예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일부 후보들이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대학생들이 가끔씩 특정 후보를 연호하기도 했으나 역시 운동장을 가득 매운 수준 높은 청중들의 기세에 눌려 목청을 높이지는 못했습니다.
강일상 기자 :
초례안 국민학교에서 열린 부산 동구 합동연설회에는 4명의 후보가 나와 지역발전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고 운동장과 스탠드를 가득 메운 유권자들은 차분한 가운데 이들의 연설을 경청했습니다.
허삼수 (민자당 후보) :
우회등 한 개라도 더 달기 위해서 예산확보를 위해서 동분서주하면서 우리 동구내의 수천 도내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앞장서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실천할 것입니다. 여러분.
윤소년 (국민당 후보) :
이번 총선거에 우리의 진정한 이웃이요, 우리들의 형제요, 우리의 대변자를 선출하지 못한다고 그러면 앞으로 우리는 4년 동안을 또 다시 반성과 불안과 후회 속에서 우리는 또 4년을 보내야 됩니다.
노무현 (민주당 후보) :
저는 지금도 변호사 사무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일이 바빠서 비록 제 손으로 직접 해주지는 못하지만 동구 여러분 법률적으로 어렵고 억울한 일이 있을 때 노무현이 찾아 와가지고 해결이 안 되더라도 노력을 안 해 준 것 어디 있습니까?
박상욱 (무소속 후보) :
우리 민족을 위해서 이 동구 구민을 위해서 또 우리 부산 시민을 위해서 나오기로 결정했다.
내 몸으로 뛰고 발로 뛰고 또 가다가 울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강일상 기자 :
오늘 연설회에서 일부 후보는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발언을 계속해 유권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당공천 후보3명의 연설이 끝난 뒤 열린 무소속 후보의 마지막 연설회는 청중의 2/3이상이 빠져 나가 각 당에서 동원한 박수부대가 많았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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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대국회의원총선거 서울강남 갑 부산동부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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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3-14 21:00:00
14대 국회의원총선거 합동연설회; 서울.강남갑 에서 연설하는 김동길 이중재 황병태 와 부산.동구 에서 유세 하는 허삼수 윤소년 노무현 박상욱 후보
김홍 앵커 :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열흘입니다.
선거를 열흘 남겨놓고 오늘 주말 합동연설회가 뜨거웠습니다.
전국 174군데 선거구에서 열린 연설회, 후보들은 부동표 흡수의 중요한 계기라고 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의 관심지역인 서울 강남 갑과 부산의 동구 연설회장, 조순용, 강일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조순용 기자 :
한국의 신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서울 강남 갑 선거구, 첫 번째 합동연설회가 열린 논현 국민학교 교정에는 예상 밖의 많은 유권자 청중이 몰려들어 세 사람 후보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김동길 (국민당 후보) :
그대로 버려두면 편안하게 한 평생 살 수 있는 이 얼마 남지 않은 나 자신의 석양빛을 조국의 정치를 바로 잡는 일을 위해서 뭔가 공헌 할 것이 있을까 하고 이 자리에 선 것뿐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당부하는 것은 나를 꼭 뽑아주시오, 그런 말은 아닙니다.
이중재 (민주당 후보) :
존경하는 강남 유권자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
이 나라를 민주화하기 위해서 이 강남구의 명예와 자존심과 양식을 살리기 위해서도 제1야당인 이중재에게 한 표를 던져 주십사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하면서 이 자리를 물러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병태 (민자당 후보) :
저는 3당 합당으로 해서 여당이 됐습니다만 체질적으로나 생각으로나 나는 여당내의 야당으로 남으면서 정치 안정 속에 정치개혁, 경제개혁, 사회개혁을 꾸준히 밀고 갈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드립니다.
민주정치 체제를 위해서 제2의 경제도약을 하는 일에 앞장 서보겠습니다.
조순용 기자 :
오늘 연설회에서 한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비난한 대목이 있었지만 신정치 1번지의 만만치 않은 유권자 청중들은 아예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일부 후보들이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대학생들이 가끔씩 특정 후보를 연호하기도 했으나 역시 운동장을 가득 매운 수준 높은 청중들의 기세에 눌려 목청을 높이지는 못했습니다.
강일상 기자 :
초례안 국민학교에서 열린 부산 동구 합동연설회에는 4명의 후보가 나와 지역발전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고 운동장과 스탠드를 가득 메운 유권자들은 차분한 가운데 이들의 연설을 경청했습니다.
허삼수 (민자당 후보) :
우회등 한 개라도 더 달기 위해서 예산확보를 위해서 동분서주하면서 우리 동구내의 수천 도내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앞장서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실천할 것입니다. 여러분.
윤소년 (국민당 후보) :
이번 총선거에 우리의 진정한 이웃이요, 우리들의 형제요, 우리의 대변자를 선출하지 못한다고 그러면 앞으로 우리는 4년 동안을 또 다시 반성과 불안과 후회 속에서 우리는 또 4년을 보내야 됩니다.
노무현 (민주당 후보) :
저는 지금도 변호사 사무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일이 바빠서 비록 제 손으로 직접 해주지는 못하지만 동구 여러분 법률적으로 어렵고 억울한 일이 있을 때 노무현이 찾아 와가지고 해결이 안 되더라도 노력을 안 해 준 것 어디 있습니까?
박상욱 (무소속 후보) :
우리 민족을 위해서 이 동구 구민을 위해서 또 우리 부산 시민을 위해서 나오기로 결정했다.
내 몸으로 뛰고 발로 뛰고 또 가다가 울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강일상 기자 :
오늘 연설회에서 일부 후보는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발언을 계속해 유권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당공천 후보3명의 연설이 끝난 뒤 열린 무소속 후보의 마지막 연설회는 청중의 2/3이상이 빠져 나가 각 당에서 동원한 박수부대가 많았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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