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으로 천명숨진 터키 에르진칸 시; 폐허 가된 가옥 과 붕괴 된 아파트 및 입원 한 부상자
김홍 앵커 :
터키 동부지역에서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새벽 진도 6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서 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터키 국영 TV가 보내온 현장화면, 채일 기자의 설명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채일 기자 :
불과 1분도 안 되는 사이에 인구 12만의 도시 절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저녁 7시,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6.2가 넘는 강진이 터키 동북부에 르진칸시 일대를 1분 동안 뒤흔들었습니다.
아파트와 병원, 학교, 고아원에 있던 천여 명의 시민이 한순간에 땅속에 묻혔습니다.
땅 전체가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아파트가 한순간에 내려 앉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채일 기자 :
건물이 무너지면서 아들이 건물더미에 묻혀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귀에 쟁쟁하다고 말해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터키 당국은 군 병력을 동원해 긴급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교통과 통신이 두절돼 현재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터키 국영방송은 부서진 건물 속에 아직도 500여 명이 갇혀 있으며 한 대학건물에는 의과대학생 60여명이 묻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지진은 터키의 67개주 가운데 24개주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진앙지인 에르진칸 지방은 지난 1939년대에도 3만여 명이 숨지는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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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에르진칸시 지진으로 천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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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3-14 21:00:00
지진 으로 천명숨진 터키 에르진칸 시; 폐허 가된 가옥 과 붕괴 된 아파트 및 입원 한 부상자
김홍 앵커 :
터키 동부지역에서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새벽 진도 6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서 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터키 국영 TV가 보내온 현장화면, 채일 기자의 설명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채일 기자 :
불과 1분도 안 되는 사이에 인구 12만의 도시 절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저녁 7시,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6.2가 넘는 강진이 터키 동북부에 르진칸시 일대를 1분 동안 뒤흔들었습니다.
아파트와 병원, 학교, 고아원에 있던 천여 명의 시민이 한순간에 땅속에 묻혔습니다.
땅 전체가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아파트가 한순간에 내려 앉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채일 기자 :
건물이 무너지면서 아들이 건물더미에 묻혀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귀에 쟁쟁하다고 말해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터키 당국은 군 병력을 동원해 긴급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교통과 통신이 두절돼 현재 생존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터키 국영방송은 부서진 건물 속에 아직도 500여 명이 갇혀 있으며 한 대학건물에는 의과대학생 60여명이 묻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지진은 터키의 67개주 가운데 24개주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진앙지인 에르진칸 지방은 지난 1939년대에도 3만여 명이 숨지는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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