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양분 양상

입력 1992.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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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표지지모임갖는 민주자유당 민정계; 의 김윤환 금진호 등과 세결집에힘쓰는 공화계 의 김종필 김용환 의원


박대석 앵커 :

민자당의 최대계보인 민정계가 후보 옹립 문제를 놓고 둘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은 박태준 최고위원을 정점으로 한 반 김영삼 세력이고 다른 한편은 김윤환 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김영삼 지지 세력입니다. 박득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득송 기자 :

대통령 후보경선 출마의지를 비추고 있는 박태준 최고위원은 오늘 낮 시내 음식점에서 김현욱, 노인환, 장경철, 김중의, 이긍규 의원등 민정계 의원들과 조남조, 이영애 씨 등 원외 위원장들을 만나 민정계의 결속과 후보 단일화를 모색했습니다.

박태준 최고위원은 또 오늘 저녁 자택에서 이승은, 이도선, 정석모 의원들을 만나 민정계의 결속을 다졌습니다.

민정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증진협의체를 구성한 경위를 설명하고 서로 오해 없이 원만히 잘 조정해 민정계 단일 후보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민정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증진 협의체 구성에 따라 출마 의사표명을 일단 유보한 이종찬 의원은 오늘 낮 김복동 14 대 의원 당선자를 만나 후보경선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데 이어 오늘 저녁에는 김중위 의원 등 신정치위 연구모임 위원들과 만나 민정계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맞서 어제 저녁 사실상 김영삼 대표지지를 선언한 김윤환 전 사무총장과 김용태 정책위 의장, 김종호, 정순덕, 남재희, 이용희, 김진재 의원 등은 오는 3일 김재순 의원과 민관식 고문 등 원로들과 나웅배, 김기배, 이치호, 유수호 의원 등 민정계 30여명과 함께 김대표 지지를 천명하는 모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계는 특히 민정계 증진 9명이 김대표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김대표의 입지를 크게 강화시켜 준 것으로 분석하고 오는 별도의 모임을 통해 김대표 후보추대위원회 가동 문제를 협의하고 동 행동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대권후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공화계는 어제 저녁 14대 당선자 모임에 이어 오늘은 중앙위원 70여명이 만나 세 결집에 힘쓰는 동시에 김종필 최고위원이 거중조정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공동 대처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민자당 내 3계파는 대통령 후보경선을 앞두고 김대표 지지와 반대를 표명하는 2개의 세력으로 양분되고 있으며 민정계 증진협의체가 어느 정도 가동된 뒤인 다음 주 중반쯤에는 박태준 최고위원과 이종찬 의원 등의 최종 담판 등을 통해 민정계 후보 단일화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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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2-04-01 21:00:00
    뉴스 9

김영삼대표지지모임갖는 민주자유당 민정계; 의 김윤환 금진호 등과 세결집에힘쓰는 공화계 의 김종필 김용환 의원


박대석 앵커 :

민자당의 최대계보인 민정계가 후보 옹립 문제를 놓고 둘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은 박태준 최고위원을 정점으로 한 반 김영삼 세력이고 다른 한편은 김윤환 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김영삼 지지 세력입니다. 박득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득송 기자 :

대통령 후보경선 출마의지를 비추고 있는 박태준 최고위원은 오늘 낮 시내 음식점에서 김현욱, 노인환, 장경철, 김중의, 이긍규 의원등 민정계 의원들과 조남조, 이영애 씨 등 원외 위원장들을 만나 민정계의 결속과 후보 단일화를 모색했습니다.

박태준 최고위원은 또 오늘 저녁 자택에서 이승은, 이도선, 정석모 의원들을 만나 민정계의 결속을 다졌습니다.

민정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증진협의체를 구성한 경위를 설명하고 서로 오해 없이 원만히 잘 조정해 민정계 단일 후보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민정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증진 협의체 구성에 따라 출마 의사표명을 일단 유보한 이종찬 의원은 오늘 낮 김복동 14 대 의원 당선자를 만나 후보경선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데 이어 오늘 저녁에는 김중위 의원 등 신정치위 연구모임 위원들과 만나 민정계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동 대처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맞서 어제 저녁 사실상 김영삼 대표지지를 선언한 김윤환 전 사무총장과 김용태 정책위 의장, 김종호, 정순덕, 남재희, 이용희, 김진재 의원 등은 오는 3일 김재순 의원과 민관식 고문 등 원로들과 나웅배, 김기배, 이치호, 유수호 의원 등 민정계 30여명과 함께 김대표 지지를 천명하는 모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계는 특히 민정계 증진 9명이 김대표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김대표의 입지를 크게 강화시켜 준 것으로 분석하고 오는 별도의 모임을 통해 김대표 후보추대위원회 가동 문제를 협의하고 동 행동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대권후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공화계는 어제 저녁 14대 당선자 모임에 이어 오늘은 중앙위원 70여명이 만나 세 결집에 힘쓰는 동시에 김종필 최고위원이 거중조정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공동 대처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민자당 내 3계파는 대통령 후보경선을 앞두고 김대표 지지와 반대를 표명하는 2개의 세력으로 양분되고 있으며 민정계 증진협의체가 어느 정도 가동된 뒤인 다음 주 중반쯤에는 박태준 최고위원과 이종찬 의원 등의 최종 담판 등을 통해 민정계 후보 단일화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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