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지켜 경선

입력 1992.04.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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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대통령 에게 전당대회당무보고; 하는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노태우 대통령은 오른 민자당 대통령 후보에 나서는 사람은 자신의 철학과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경선에서는 원칙이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을 만났습니다.

홍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의원으로부터 전당대회 준비상황 등 당무를 보고 받은 자리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명실상부한 민주발전의 새 기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의원 선정부터 경선에 이르기까지 대도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나타나는 선의의 경쟁은 분열과 당파싸움으로 매도하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집권당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경선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으나 당내 민주주의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후보자는 상보비방이 아닌 자신의 철학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내놓고 이를 통해 당원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며 선거운동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전당대회 날짜가 5월 19일로 잠정 결정된 만큼 대의원 선정방식과 후보의 선거운동 방법 등 당헌, 당규 상 미비점을 객관적이고도 합리적으로 보완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오늘 요담에서 김영삼 대표는 경선과정의 과열로 당이 극도의 분열현상을 보일 것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 대표는 내일 아침 편집인협회 조찬연설을 통해서 민자당 대통령 후보 경선방법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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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칙 지켜 경선
    • 입력 1992-04-02 21:00:00
    뉴스 9

노태우 대통령 에게 전당대회당무보고; 하는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노태우 대통령은 오른 민자당 대통령 후보에 나서는 사람은 자신의 철학과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경선에서는 원칙이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을 만났습니다.

홍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의원으로부터 전당대회 준비상황 등 당무를 보고 받은 자리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명실상부한 민주발전의 새 기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의원 선정부터 경선에 이르기까지 대도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나타나는 선의의 경쟁은 분열과 당파싸움으로 매도하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집권당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경선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으나 당내 민주주의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후보자는 상보비방이 아닌 자신의 철학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내놓고 이를 통해 당원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며 선거운동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전당대회 날짜가 5월 19일로 잠정 결정된 만큼 대의원 선정방식과 후보의 선거운동 방법 등 당헌, 당규 상 미비점을 객관적이고도 합리적으로 보완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오늘 요담에서 김영삼 대표는 경선과정의 과열로 당이 극도의 분열현상을 보일 것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 대표는 내일 아침 편집인협회 조찬연설을 통해서 민자당 대통령 후보 경선방법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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