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등대지기

입력 1992.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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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등대지기; 신안 군 흑산면 홍도 에 있는 등대 와 주변경관및 인터뷰하는 김장윤 홍도등대관리소장


박대석 앵커 :

외딴 섬을 지키는 등대지기의 애환도 멀지 않아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오는 98년까지 전국의 등대가 모두 무인 자동으로 바뀝니다.

김상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상천 기자 :

목포에서 뱃길로 1,030㎞ 떨어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 있는 등대입니다.

주변경관이 좋은 이 곳 등대는 4명의 조원이 있었으나 현재 2명만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등대소에 거하는 2명은 섬 특유의 기후조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녀교육 문제 등으로 육지에 있는 직장으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김장윤 (홍도 등대관리소장) :

적은 수로 근무를 하다보니까 인원보충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김상천 기자 :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위해 전국 해안에 설치된 등대는 현제 유인등대 48군데, 무인등대 1,082군데 등 모두 1,130군데가 있습니다.

유인등대 48군데는 필요한 등대수가 200여 명이나 현재는 지원자가 계속 줄고 있어 16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점검과 태풍의 연속에서 무사함을 비는 이들 등대수들의 복지보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직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운항만청은 이곳 홍도등대를 비롯해 시바도 등 전국 대부분의 유인등대를 오는 98년까지 연차적으로 무인자동화 등대로 교체할 계획으로 있어 등대수의 애환도 이때 가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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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지는 등대지기
    • 입력 1992-04-08 21:00:00
    뉴스 9

사라지는 등대지기; 신안 군 흑산면 홍도 에 있는 등대 와 주변경관및 인터뷰하는 김장윤 홍도등대관리소장


박대석 앵커 :

외딴 섬을 지키는 등대지기의 애환도 멀지 않아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오는 98년까지 전국의 등대가 모두 무인 자동으로 바뀝니다.

김상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상천 기자 :

목포에서 뱃길로 1,030㎞ 떨어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 있는 등대입니다.

주변경관이 좋은 이 곳 등대는 4명의 조원이 있었으나 현재 2명만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등대소에 거하는 2명은 섬 특유의 기후조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녀교육 문제 등으로 육지에 있는 직장으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김장윤 (홍도 등대관리소장) :

적은 수로 근무를 하다보니까 인원보충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김상천 기자 :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위해 전국 해안에 설치된 등대는 현제 유인등대 48군데, 무인등대 1,082군데 등 모두 1,130군데가 있습니다.

유인등대 48군데는 필요한 등대수가 200여 명이나 현재는 지원자가 계속 줄고 있어 16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점검과 태풍의 연속에서 무사함을 비는 이들 등대수들의 복지보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직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운항만청은 이곳 홍도등대를 비롯해 시바도 등 전국 대부분의 유인등대를 오는 98년까지 연차적으로 무인자동화 등대로 교체할 계획으로 있어 등대수의 애환도 이때 가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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