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우열반편성 금지

입력 1992.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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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우열반편성 금지; 중앙교육연수원 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회의 주재와 업무지시하는 조완규 교육부장관박대석 앵커 :

대학이 재채기를 하면 고등학교는 감기에 걸리게 돼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오늘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 하라고 시도 교육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유종일 기자가 전합니다.


유종일 기자 :

오늘 중앙교육 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 교육부는 고등학교의 입시준비를 위한 우열반을 편성하는 등 고교교육이 대학입시에 끌려가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교과별 시간배정과 학년별 과목이수 기준을 철저히 지켜 고교교육 정상화에 힘써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과외욕구를 교내에서 해소시키는 방안으로 보충수업이 가능하며 희망학생에 한해 교과별 능력에 따라 반편성이 가능하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조완규 (교육부 장관) :

고등학교가 대학입시 준비기관이 안일한 다면은 대학의 입학시험 방법이 어떻게 치러진다 하더라도 고등학교 교육의 현장은 해서는 안 된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종일 기자 :

교육부는 94년도부터 시행되는 수학능력시험 등 새로운 대학입시 제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토의식 수업과 실험 실습 강화 등 교수 학습방법에 대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보충수업이 정규 교과시간외의 연장으로 이용되는 일과 새벽이나 밤늦은 자율학습은 피하며 자율학습을 빙자한 금품 징수는 하지 말도록 당부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농어촌 학교 폐교로 남게 된 시설은 건전목적에 장기 임대하는 등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쓸모가 없게 된 시설은 철거하고 부지만 보전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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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우열반편성 금지
    • 입력 1992-04-21 21:00:00
    뉴스 9

고등학교 우열반편성 금지; 중앙교육연수원 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회의 주재와 업무지시하는 조완규 교육부장관박대석 앵커 :

대학이 재채기를 하면 고등학교는 감기에 걸리게 돼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오늘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 하라고 시도 교육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유종일 기자가 전합니다.


유종일 기자 :

오늘 중앙교육 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 교육부는 고등학교의 입시준비를 위한 우열반을 편성하는 등 고교교육이 대학입시에 끌려가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교과별 시간배정과 학년별 과목이수 기준을 철저히 지켜 고교교육 정상화에 힘써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과외욕구를 교내에서 해소시키는 방안으로 보충수업이 가능하며 희망학생에 한해 교과별 능력에 따라 반편성이 가능하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조완규 (교육부 장관) :

고등학교가 대학입시 준비기관이 안일한 다면은 대학의 입학시험 방법이 어떻게 치러진다 하더라도 고등학교 교육의 현장은 해서는 안 된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종일 기자 :

교육부는 94년도부터 시행되는 수학능력시험 등 새로운 대학입시 제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토의식 수업과 실험 실습 강화 등 교수 학습방법에 대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보충수업이 정규 교과시간외의 연장으로 이용되는 일과 새벽이나 밤늦은 자율학습은 피하며 자율학습을 빙자한 금품 징수는 하지 말도록 당부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밖에도 농어촌 학교 폐교로 남게 된 시설은 건전목적에 장기 임대하는 등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쓸모가 없게 된 시설은 철거하고 부지만 보전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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