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회의 민생문제 논의

입력 1992.04.2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민생문제 논의; 농림수산 당.정회의 갖는 강현욱 김용태 서상목 박희태 박준병 이종근 등과 민주당 물가대책토론회 서 발언하는 김대중 김영태 연사



박대석 앵커 :

정치권이 대권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여론을 정당들이 의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자당과 민주당은 오늘 당정회의와 토론회를 각각 열어서 민생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전합니다.


이선재 기자 :

14대 총선거가 끝난 뒤 처음으로 열린 농수산 당정회의 자신이 직접 후보로 나섰던 농수산부 장관인 만큼 농민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의원들과 공감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강현욱 (농림수산부 장관) :

아직도 농민들이 피부로 느끼지를 못하고 이 농정의 장래에 대해서 그렇게 밝게 생각을 못하고 있는 그런 문제를 저희가 안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 :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마늘, 양파값 폭락문제에 대해 정부 측이 마련한 4천톤 긴급수매, 농협위탁판매 등의 대책에 합의를 해주면서도 농민들의 벼에 혹이 났다고 믿는 의원들은 가격을 더 올려야 한다는 단서를 빼놓지 않습니다.


박희태 (민자당 대변인) :

금년도 정부 예시가격인 1,015원 선에는 사야 될 것으로 저희들은 생각하고 계속 절충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선재 기자 :

행정규제 완화 특별위원회도 오늘 첫 번째 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창업절차 간소화 문제 등 취약된 현안들에 대한 검토를 상반기 중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마련한 물가대책 토론회에서 물가문제를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데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지만 임금억제 우선을 주장하는 정부 측과의 견해차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대중 (민주당 공동대표) :

물가도 오르고 수출도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물가를 해결하지 않고는 물가가 잡히지 않는데 다른 문제가 해결될 수가 없습니다.


김영태 (경제기획원 계획관리실장) :

지난 4년 동안에 임금이 한 두 배가 올랐습니다.

이런 소득증대가 과소비 현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


이선재 기자 :

오늘 토론회에서는 또 정부 재정의 효율적 감시를 위해 국회의 연중 예산심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정회의 민생문제 논의
    • 입력 1992-04-21 21:00:00
    뉴스 9

민생문제 논의; 농림수산 당.정회의 갖는 강현욱 김용태 서상목 박희태 박준병 이종근 등과 민주당 물가대책토론회 서 발언하는 김대중 김영태 연사



박대석 앵커 :

정치권이 대권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여론을 정당들이 의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자당과 민주당은 오늘 당정회의와 토론회를 각각 열어서 민생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전합니다.


이선재 기자 :

14대 총선거가 끝난 뒤 처음으로 열린 농수산 당정회의 자신이 직접 후보로 나섰던 농수산부 장관인 만큼 농민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의원들과 공감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강현욱 (농림수산부 장관) :

아직도 농민들이 피부로 느끼지를 못하고 이 농정의 장래에 대해서 그렇게 밝게 생각을 못하고 있는 그런 문제를 저희가 안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 :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마늘, 양파값 폭락문제에 대해 정부 측이 마련한 4천톤 긴급수매, 농협위탁판매 등의 대책에 합의를 해주면서도 농민들의 벼에 혹이 났다고 믿는 의원들은 가격을 더 올려야 한다는 단서를 빼놓지 않습니다.


박희태 (민자당 대변인) :

금년도 정부 예시가격인 1,015원 선에는 사야 될 것으로 저희들은 생각하고 계속 절충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선재 기자 :

행정규제 완화 특별위원회도 오늘 첫 번째 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창업절차 간소화 문제 등 취약된 현안들에 대한 검토를 상반기 중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이 마련한 물가대책 토론회에서 물가문제를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데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지만 임금억제 우선을 주장하는 정부 측과의 견해차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대중 (민주당 공동대표) :

물가도 오르고 수출도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물가를 해결하지 않고는 물가가 잡히지 않는데 다른 문제가 해결될 수가 없습니다.


김영태 (경제기획원 계획관리실장) :

지난 4년 동안에 임금이 한 두 배가 올랐습니다.

이런 소득증대가 과소비 현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


이선재 기자 :

오늘 토론회에서는 또 정부 재정의 효율적 감시를 위해 국회의 연중 예산심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