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주자유당 전당대회

입력 1992.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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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당대회; 올림픽체조경기장 에서 열릴 민주자유당 전당대회장 내외경과 대회장 둘러보는 이춘구 이원경 박희태 정순덕 등


박대석 앵커 :

당내 풍파에도 불구하고 민자당의 내일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열립니다.

민자당은 내일 다음번 대통령 후보 외에도 임기가 끝나는 당 총재와 최고위원을 새로 선출합니다.

강갑출 기자가 전합니다.


강갑출 기자 :

민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전당대회장인 올림픽 체조경기장입니다.

민자당의 전당대회는 이종찬 후보가 경선을 거부했지만 내일 예정대로 진행돼 6,882명의 대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박준규 국회의장이 전당대회 의장을 맡게 된 민자당의 제2차 전당대회에서는 총재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고 당헌 개정 등 안건을 심의하는 본래의 전당대회 기능을 마친 뒤 최대 관심사인 당의 대통령 후보선출에 들어갑니다.

내일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인 총재와 세 최고위원은 당무회의에서 재청한 대로 노태우 총재와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을 박수로 선출할 예정이지만 대통령 후보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야 하는 만큼 그 결과는 오후 3시쯤이나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투.개표 업무를 관장하게 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경선 거부를 선언한 이종찬 후보가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면 사퇴를 정식 공고하고 이후보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나 이후보가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이후보의 득표는 유효한 것으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1차 투표에서 재적 대의원 과반수를 넘는 후보를 당첨자로 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2차 투표와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장인 올림픽 체조경기장 중앙에는 40개의 기표소와 개표소가 마련됐으며 대형 전광판과 대형 화면도 설치돼 있어 투.개표 등 대회 진행 상황을 대의원들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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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민주자유당 전당대회
    • 입력 1992-05-18 21:00:00
    뉴스 9

내일 전당대회; 올림픽체조경기장 에서 열릴 민주자유당 전당대회장 내외경과 대회장 둘러보는 이춘구 이원경 박희태 정순덕 등


박대석 앵커 :

당내 풍파에도 불구하고 민자당의 내일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열립니다.

민자당은 내일 다음번 대통령 후보 외에도 임기가 끝나는 당 총재와 최고위원을 새로 선출합니다.

강갑출 기자가 전합니다.


강갑출 기자 :

민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전당대회장인 올림픽 체조경기장입니다.

민자당의 전당대회는 이종찬 후보가 경선을 거부했지만 내일 예정대로 진행돼 6,882명의 대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박준규 국회의장이 전당대회 의장을 맡게 된 민자당의 제2차 전당대회에서는 총재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고 당헌 개정 등 안건을 심의하는 본래의 전당대회 기능을 마친 뒤 최대 관심사인 당의 대통령 후보선출에 들어갑니다.

내일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인 총재와 세 최고위원은 당무회의에서 재청한 대로 노태우 총재와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을 박수로 선출할 예정이지만 대통령 후보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야 하는 만큼 그 결과는 오후 3시쯤이나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투.개표 업무를 관장하게 된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경선 거부를 선언한 이종찬 후보가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면 사퇴를 정식 공고하고 이후보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나 이후보가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이후보의 득표는 유효한 것으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1차 투표에서 재적 대의원 과반수를 넘는 후보를 당첨자로 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2차 투표와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장인 올림픽 체조경기장 중앙에는 40개의 기표소와 개표소가 마련됐으며 대형 전광판과 대형 화면도 설치돼 있어 투.개표 등 대회 진행 상황을 대의원들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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