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공세 무방비; 국제전시회에 진열된 국내산 유기고분자 습도감지기 등 전자제품 들및 김경호 삼영전자이사 최종현 경인전자이사 인터뷰 #국산화시책
유정아 앵커 :
애써 개발한 국산 기계나 제품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거나 외국제품의 저가 공세에 밀려서 그냥 묻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 이후에 당국의 지원과 관리가 소홀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홍기섭 기자입니다.
홍기섭 기자 :
우리나라 중소 전자업계가 한 해 동안 거둔 결실을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는 국제 전시회입니다. 올해도 우리 기술로 당당히 개발해 낸 각종 부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 당초 기대만큼 널리 쓰이지 못하고 그대로 묻혀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데 있습니다.
이상욱(대성전기공업 과장) :
같은 품질을 같은 조건에서도 우리 그 조류업체에서 외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또 국내 가격도 국산화 됐을 적에 외국 업체 특히 일본 같은 경우에서 저가공세로 저희 생산기반을 잃게 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해마다 일본에서 380만 달러어치를 전량 수입해야만 했던 유기고분자 습도감지기, 1억 2천만 원의 국산화 자금을 지원받아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뒤 본격적인 생산 시판에 들어간 이 회사도 요즘 똑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김경호(삼영전자공업 이사) :
저희가 지금 공급하고 있는 습도생산은 일본 제품에 비해서 약 80% 수준에서 세트메이커에 공급하고 있지마는 지금 현재 일본 업체들이 국내에 덤핑할 수 있는 그런 채비를 갖추고 있는 상태입니다.
홍기섭 기자 :
업계의 이 같은 하소연은 결국 정부의 국산화 시책에 구멍이 많다는 반증입니다.
현행 국산화 시책이 대부분의 경우에 개발이 끝날 때까지는 그런대로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국산화 이후에는 그 제품이 살아있는지조차도 들여다보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최종현(경인전자 이사) :
사후관리가 쭉 계속돼 오야 되는데 시장성이라든가 또는 양상과정에서 문제점이 원활하게 해결이 안돼서 양상 상황에 에로점을 많이 느끼고 있고...
홍기섭 기자 :
일단 개발된 제품은 시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외국 제품의 저가공세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우리 손으로 개발한 제품이나 신기술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보호해 주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바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저가공세 무방비
-
- 입력 1992-05-20 21:00:00

저가공세 무방비; 국제전시회에 진열된 국내산 유기고분자 습도감지기 등 전자제품 들및 김경호 삼영전자이사 최종현 경인전자이사 인터뷰 #국산화시책
유정아 앵커 :
애써 개발한 국산 기계나 제품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거나 외국제품의 저가 공세에 밀려서 그냥 묻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 이후에 당국의 지원과 관리가 소홀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홍기섭 기자입니다.
홍기섭 기자 :
우리나라 중소 전자업계가 한 해 동안 거둔 결실을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는 국제 전시회입니다. 올해도 우리 기술로 당당히 개발해 낸 각종 부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 당초 기대만큼 널리 쓰이지 못하고 그대로 묻혀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데 있습니다.
이상욱(대성전기공업 과장) :
같은 품질을 같은 조건에서도 우리 그 조류업체에서 외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또 국내 가격도 국산화 됐을 적에 외국 업체 특히 일본 같은 경우에서 저가공세로 저희 생산기반을 잃게 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해마다 일본에서 380만 달러어치를 전량 수입해야만 했던 유기고분자 습도감지기, 1억 2천만 원의 국산화 자금을 지원받아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뒤 본격적인 생산 시판에 들어간 이 회사도 요즘 똑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김경호(삼영전자공업 이사) :
저희가 지금 공급하고 있는 습도생산은 일본 제품에 비해서 약 80% 수준에서 세트메이커에 공급하고 있지마는 지금 현재 일본 업체들이 국내에 덤핑할 수 있는 그런 채비를 갖추고 있는 상태입니다.
홍기섭 기자 :
업계의 이 같은 하소연은 결국 정부의 국산화 시책에 구멍이 많다는 반증입니다.
현행 국산화 시책이 대부분의 경우에 개발이 끝날 때까지는 그런대로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국산화 이후에는 그 제품이 살아있는지조차도 들여다보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최종현(경인전자 이사) :
사후관리가 쭉 계속돼 오야 되는데 시장성이라든가 또는 양상과정에서 문제점이 원활하게 해결이 안돼서 양상 상황에 에로점을 많이 느끼고 있고...
홍기섭 기자 :
일단 개발된 제품은 시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외국 제품의 저가공세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우리 손으로 개발한 제품이나 신기술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보호해 주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바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