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빙촉진 미생물

입력 1992.05.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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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빙촉진 미생물 개발; 유전공학연구소 에서 휴도모나스 라는 박테리아 분말 을 이용 재설촉진제 개발연구하는 연구원들; 유정아 앵커 :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존 방법보다 빨리 물을 얼리고 인공 눈까지 만들 수 있는 빙액 활성 단백질이 개발됐습니다. 이 단백질의 개발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냉동관련 제품의 품질 고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지명 기자 :

이 두 개의 컵에는 똑같이 증류수가 담겨져 있습니다.

증류수는 보통 물과는 달리 영하 39도에서부터 얼기 시작합니다.

한쪽 컵에는 휴도모나스라는 박테리아 분말을 넣고 또 다른 쪽은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얼려 보았습니다.

한참 뒤 냉동실에서 꺼내봤더니 이쪽 증류수는 조금도 얼지 않은채 그대로 있는데 비해서 결빙을 촉진시키는 박테리아 분말을 넣은 이 비이커의 증류수는 꽝꽝 얼려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휴도모나스라는 미생물이 물에 응집, 열을 흡수함으로써 빨리 얼게 하기 때문입니다.

유전공학연구소는 이를 이용해서 스노우 자임이라는 재설촉진제를 만들었는데 기존 재설방법에 비해 높은 온도에서도 쉽게 눈을 만들 수가 있고 눈 생산량도 50% 정도 많습니다.

이 미생물은 독성이 없어 냉동식품의 첨가제나 식용 얼음을 만드는데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정하(유전공학연구소 연구원) :

인체 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여기에 사용하는 제품들은 완전히 살균을 한 다음에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계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홍지명 기자 :

이 미생물을 이용해서 얼음을 만들 경우 전력소비가 기존 방법에 비해 1/30에 불과해서 에너지 절약효과가 클 뿐 아니라 각종 냉동식품의 품질향상과 동계스포츠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빙액활성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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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빙촉진 미생물
    • 입력 1992-05-20 21:00:00
    뉴스 9

결빙촉진 미생물 개발; 유전공학연구소 에서 휴도모나스 라는 박테리아 분말 을 이용 재설촉진제 개발연구하는 연구원들; 유정아 앵커 :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존 방법보다 빨리 물을 얼리고 인공 눈까지 만들 수 있는 빙액 활성 단백질이 개발됐습니다. 이 단백질의 개발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냉동관련 제품의 품질 고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지명 기자 :

이 두 개의 컵에는 똑같이 증류수가 담겨져 있습니다.

증류수는 보통 물과는 달리 영하 39도에서부터 얼기 시작합니다.

한쪽 컵에는 휴도모나스라는 박테리아 분말을 넣고 또 다른 쪽은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얼려 보았습니다.

한참 뒤 냉동실에서 꺼내봤더니 이쪽 증류수는 조금도 얼지 않은채 그대로 있는데 비해서 결빙을 촉진시키는 박테리아 분말을 넣은 이 비이커의 증류수는 꽝꽝 얼려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휴도모나스라는 미생물이 물에 응집, 열을 흡수함으로써 빨리 얼게 하기 때문입니다.

유전공학연구소는 이를 이용해서 스노우 자임이라는 재설촉진제를 만들었는데 기존 재설방법에 비해 높은 온도에서도 쉽게 눈을 만들 수가 있고 눈 생산량도 50% 정도 많습니다.

이 미생물은 독성이 없어 냉동식품의 첨가제나 식용 얼음을 만드는데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정하(유전공학연구소 연구원) :

인체 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여기에 사용하는 제품들은 완전히 살균을 한 다음에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계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홍지명 기자 :

이 미생물을 이용해서 얼음을 만들 경우 전력소비가 기존 방법에 비해 1/30에 불과해서 에너지 절약효과가 클 뿐 아니라 각종 냉동식품의 품질향상과 동계스포츠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빙액활성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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