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꾼 박제업자 적발

입력 1992.05.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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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 박제; 박제 한 천연기념물 과 보호조수 및 검찰에 입건된 박제업자 와 밀렵꾼 들; 망원렌즈 부착한 공기총



유정아 앵커 :

천연기념물과 보호조수 등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잡아온 밀렵꾼과 박제업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밀렵꾼에게 잡혀서 박제된 것들 가운데는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동물도 있습니다. 보도에 용태영 기자입니다.


용태영 기자 :

밀렵꾼들은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조수에 대한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저 보이는 동물마다 마구 총을 쏘았습니다.

결국 전국을 뒤져도 10마리가 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는 산양과 수리부엉이, 수달 등 천연기념물이 밀렵꾼들에게 희생됐습니다.

3년 전에 비무장지대에서 보인 뒤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이 산양이 이렇게 박제돼 있습니다.

밀렵꾼들은 법으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법으로 금지된 망원렌즈까지 공기총에 부착해 놓고 사냥했습니다.

그 결과 검찰에 적발된 8명의 박제업자가 지난 10년간 박제한 천연기념물이 1천 마리가 넘었고 꾀꼬리와 백로 등 보호 조수만도 1만 5천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밀렵꾼 44살 김광명씨와 무허가 박제업자 48살 이태영씨 등 4명을 문화재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총파상 주인 32살 최용호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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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렵꾼 박제업자 적발
    • 입력 1992-05-20 21:00:00
    뉴스 9

밀렵 박제; 박제 한 천연기념물 과 보호조수 및 검찰에 입건된 박제업자 와 밀렵꾼 들; 망원렌즈 부착한 공기총



유정아 앵커 :

천연기념물과 보호조수 등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잡아온 밀렵꾼과 박제업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밀렵꾼에게 잡혀서 박제된 것들 가운데는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동물도 있습니다. 보도에 용태영 기자입니다.


용태영 기자 :

밀렵꾼들은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조수에 대한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저 보이는 동물마다 마구 총을 쏘았습니다.

결국 전국을 뒤져도 10마리가 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는 산양과 수리부엉이, 수달 등 천연기념물이 밀렵꾼들에게 희생됐습니다.

3년 전에 비무장지대에서 보인 뒤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이 산양이 이렇게 박제돼 있습니다.

밀렵꾼들은 법으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법으로 금지된 망원렌즈까지 공기총에 부착해 놓고 사냥했습니다.

그 결과 검찰에 적발된 8명의 박제업자가 지난 10년간 박제한 천연기념물이 1천 마리가 넘었고 꾀꼬리와 백로 등 보호 조수만도 1만 5천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밀렵꾼 44살 김광명씨와 무허가 박제업자 48살 이태영씨 등 4명을 문화재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총파상 주인 32살 최용호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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