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문제 제기

입력 1992.05.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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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문제 제기; 미국 헤리티지재단연구소 주최 기자단 심포지엄에서 연설하는 솔라즈,스티븐 미국하원의원



박대석 앵커:

미국의 보수적인 연구단체인 헤리티지 북한의 인권상황을 거론했습니다.

이번의 북한 인권문제는 북한의 핵시설 개방으로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시점에서 제기됐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유근찬 특파원:

미 헤리티 기자단 심포지엄에서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은 인권이 없는 세계에서 최악의 인권타락 국가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솔리즈, 아. 태 소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에 비추어서 북한이 인권을 운운하는 것은 가공이며 이것은 마치 사우디아라비아에 홍수가 났다는 애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인권문제 전문가들은 수용소 군도에 해당하는 집단 수용소에는 현재 북한 주민 30만 명 이상이 강제 수용소에 있고 이들은 모두 정치범뿐만 아니라 숙청자 그리고 종교인들이라 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 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는 보수계 싱크텐크인 헤리티 기자단이 오늘 북한의 인권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한 것은 미 행정부의 대 북한 정책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난 1월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북한과의 관계개선 조건으로 이 인권문제를 강조한 이후 미 행정부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개선하는 노력을 매우 기본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이 인권문제는 그 자리를 대신 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은 인권문제에 대한 압력을 본격화 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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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인권문제 제기
    • 입력 1992-05-21 21:00:00
    뉴스 9

북한인권문제 제기; 미국 헤리티지재단연구소 주최 기자단 심포지엄에서 연설하는 솔라즈,스티븐 미국하원의원



박대석 앵커:

미국의 보수적인 연구단체인 헤리티지 북한의 인권상황을 거론했습니다.

이번의 북한 인권문제는 북한의 핵시설 개방으로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시점에서 제기됐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유근찬 특파원:

미 헤리티 기자단 심포지엄에서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은 인권이 없는 세계에서 최악의 인권타락 국가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솔리즈, 아. 태 소위원장은 자신이 직접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에 비추어서 북한이 인권을 운운하는 것은 가공이며 이것은 마치 사우디아라비아에 홍수가 났다는 애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인권문제 전문가들은 수용소 군도에 해당하는 집단 수용소에는 현재 북한 주민 30만 명 이상이 강제 수용소에 있고 이들은 모두 정치범뿐만 아니라 숙청자 그리고 종교인들이라 고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 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는 보수계 싱크텐크인 헤리티 기자단이 오늘 북한의 인권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한 것은 미 행정부의 대 북한 정책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난 1월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북한과의 관계개선 조건으로 이 인권문제를 강조한 이후 미 행정부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개선하는 노력을 매우 기본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이 인권문제는 그 자리를 대신 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은 인권문제에 대한 압력을 본격화 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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