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침투 현장; 휴전선 비무장지대 의 무장간첩 남파지점과 지도와 이들로 부터 노획한 휴대품들및 인터뷰하는 무장간첩 사살한 안강찬 상병
어제 철원 북쪽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남쪽지역에서 북한의 무장군인 3명이 우리 측에 의해서 사살된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노기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노기환 기자:화면의 중앙 왼쪽에 보이는 계곡 부분이 어제 북한의 무장 침투조 3명이 최초로 발견된 곳입니다.
어제 새벽4시쯤, 아른거리는 이상 물체 3개가 아군 매복조의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4시간 30분 후인 8시 30분쯤 도주로 완전 차단, 11시 25분, 침투조가 선제사격을 하자 아군도 대응사격으로 현장에서 2명을 사살하고 1명은 도주했습니다.
오후 4시 10분쯤 도주했던 침투조 1명도 아군에 의해 사살돼 12시간 10분간의 숨 막히는 작전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안강찬 상병:
먼저 개인 화기로 우리 쪽으로 먼저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그때 사격이 우리 쪽 아래 하단부에 계속 떨어졌습니다.
그때 전우 중대장과 모든 전우들이 그 자리에서 은폐할 자리가 없어서 그냥 그 상태에서 개인 화기와 수류탄을 투척하여 그 상황에서 적을 바로 사살하게 되었습니다.
노기환 기자:
북한의 무장 침투 조들은 왜 군사분계선을 넘어 왔을까, 그 이유는 침투 조들로부터 노획한 옷가지와 휴대품, 장비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남측에 침투를 해서 군사시설들을 전부다 녹화하려고 했었던 의도 같습니다.
노기환 기자:
병장 계급장이 달린 군복입니다.
국군 복장으로서는 품질이 너무 정확합니다.
침투 조들에게서는 처음 등장한 군화입니다.
역시 정확한 품질입니다.
4,5구경용으로 만든 북한제 권총집입니다.
침투 조들이 대행 식으로 삼은 건빵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 침투 조들의 휴대품을 검사한 결과 이들의 침투목적은 국군으로 위장해 후방을 교란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 이유로 침투 조들의 계급과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군에는 없고 침투 조 사살 과정에서 인근의 북한 경계초소에서는 침투사실과 관련 없음을 나타내려는 듯 일체 사격이 없었던 점을 꼽고 있습니다.
침투 조 사살사건 이후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던 북한은 오늘 대남방송을 통해 이번 사건은 남쪽에 의해 날조된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북한의 침투 조들이 왜 국군 복장을 했었는지를 설명해 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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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침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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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5-23 21:00:00

위장침투 현장; 휴전선 비무장지대 의 무장간첩 남파지점과 지도와 이들로 부터 노획한 휴대품들및 인터뷰하는 무장간첩 사살한 안강찬 상병
어제 철원 북쪽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남쪽지역에서 북한의 무장군인 3명이 우리 측에 의해서 사살된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노기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노기환 기자:화면의 중앙 왼쪽에 보이는 계곡 부분이 어제 북한의 무장 침투조 3명이 최초로 발견된 곳입니다.
어제 새벽4시쯤, 아른거리는 이상 물체 3개가 아군 매복조의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4시간 30분 후인 8시 30분쯤 도주로 완전 차단, 11시 25분, 침투조가 선제사격을 하자 아군도 대응사격으로 현장에서 2명을 사살하고 1명은 도주했습니다.
오후 4시 10분쯤 도주했던 침투조 1명도 아군에 의해 사살돼 12시간 10분간의 숨 막히는 작전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안강찬 상병:
먼저 개인 화기로 우리 쪽으로 먼저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그때 사격이 우리 쪽 아래 하단부에 계속 떨어졌습니다.
그때 전우 중대장과 모든 전우들이 그 자리에서 은폐할 자리가 없어서 그냥 그 상태에서 개인 화기와 수류탄을 투척하여 그 상황에서 적을 바로 사살하게 되었습니다.
노기환 기자:
북한의 무장 침투 조들은 왜 군사분계선을 넘어 왔을까, 그 이유는 침투 조들로부터 노획한 옷가지와 휴대품, 장비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남측에 침투를 해서 군사시설들을 전부다 녹화하려고 했었던 의도 같습니다.
노기환 기자:
병장 계급장이 달린 군복입니다.
국군 복장으로서는 품질이 너무 정확합니다.
침투 조들에게서는 처음 등장한 군화입니다.
역시 정확한 품질입니다.
4,5구경용으로 만든 북한제 권총집입니다.
침투 조들이 대행 식으로 삼은 건빵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 침투 조들의 휴대품을 검사한 결과 이들의 침투목적은 국군으로 위장해 후방을 교란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 이유로 침투 조들의 계급과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군에는 없고 침투 조 사살 과정에서 인근의 북한 경계초소에서는 침투사실과 관련 없음을 나타내려는 듯 일체 사격이 없었던 점을 꼽고 있습니다.
침투 조 사살사건 이후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던 북한은 오늘 대남방송을 통해 이번 사건은 남쪽에 의해 날조된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북한의 침투 조들이 왜 국군 복장을 했었는지를 설명해 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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