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야외문화

입력 1992.05.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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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야외문화; 국립극장 야외놀이마당 에서 가곡 탈춤 사물놀이 공연하는 젊은이들및 인터뷰하는 탁계석 음악평론가


신은경 앵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서 국립국장 야외놀이 마당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춤의 무대가 마련되고 대학로에서는 젊은이를 위한 가곡제가 열리는 등 젊은이들의 놀이문화 자리가 곳곳에 마련되고 있습니다.

김혜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혜송 기자: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청중들 앞에서는 그렇게 진지할 수가 없습니다.

꼭 정식 성악 법에 맞지 않아도 진지한 열창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젊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 야외콘서트의 특징입니다.

마음은 청춘인 주부가 젊은이들의 무대에 올라도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한 공연 기획사가 마련해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열리게 되는 이 젊음의 가곡 콘서트는 노래하고 싶은 욕구를 노래방처럼 밀폐된 곳을 찾아 해소하기 보다는 이렇게 개방된 장소에서 다 함께 불러보고 우리 가곡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탁계석(음악 평론가):

노래란 것이 다 함께 부르고 즐기는 그런 문화이기 때문에 이러한 대학로라는 광장을 활용해서 젊은이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김혜송 기자:

토요일 오후 수업을 마친 중고생들이 신명나게 탈춤동작을 배워 봅니다.

활기찬 이들의 몸짓에서 그동안 발산하지 못했던 절음의 활기가 느껴집니다.

국립국장이 청소년 공연 예술제의 하나로 마련한 오늘 야외 춤판에서 시험공부에 짓눌려 오던 우리 청소년들을 TV를 통해서만 보고 듣던 춤과 가락이 얼마나 신나는 것인지를 알았습니다.


김은정(중학생):

무용시간에서는요, 그거 1년에 한번 할까 말까 한데 이런데 와가지고 배워서 참 좋았다고 생각해요.


양선정(중학생):

사물놀이가 이렇게 따분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흥이 절로 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김혜송 기자:

청소년의 달을 맞아 내일은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걸스카우트가 주최하는 청소년 큰잔치가 열리고 국립 국악원에서도 다음 주에 청소년을 위한 무용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다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이러한 행사가 청소년 달인 5월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건강한 젊은이들의 문화가 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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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야외문화
    • 입력 1992-05-23 21:00:00
    뉴스 9

청소년 야외문화; 국립극장 야외놀이마당 에서 가곡 탈춤 사물놀이 공연하는 젊은이들및 인터뷰하는 탁계석 음악평론가


신은경 앵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서 국립국장 야외놀이 마당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춤의 무대가 마련되고 대학로에서는 젊은이를 위한 가곡제가 열리는 등 젊은이들의 놀이문화 자리가 곳곳에 마련되고 있습니다.

김혜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혜송 기자: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청중들 앞에서는 그렇게 진지할 수가 없습니다.

꼭 정식 성악 법에 맞지 않아도 진지한 열창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젊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 야외콘서트의 특징입니다.

마음은 청춘인 주부가 젊은이들의 무대에 올라도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한 공연 기획사가 마련해 앞으로 매달 한차례씩 열리게 되는 이 젊음의 가곡 콘서트는 노래하고 싶은 욕구를 노래방처럼 밀폐된 곳을 찾아 해소하기 보다는 이렇게 개방된 장소에서 다 함께 불러보고 우리 가곡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탁계석(음악 평론가):

노래란 것이 다 함께 부르고 즐기는 그런 문화이기 때문에 이러한 대학로라는 광장을 활용해서 젊은이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김혜송 기자:

토요일 오후 수업을 마친 중고생들이 신명나게 탈춤동작을 배워 봅니다.

활기찬 이들의 몸짓에서 그동안 발산하지 못했던 절음의 활기가 느껴집니다.

국립국장이 청소년 공연 예술제의 하나로 마련한 오늘 야외 춤판에서 시험공부에 짓눌려 오던 우리 청소년들을 TV를 통해서만 보고 듣던 춤과 가락이 얼마나 신나는 것인지를 알았습니다.


김은정(중학생):

무용시간에서는요, 그거 1년에 한번 할까 말까 한데 이런데 와가지고 배워서 참 좋았다고 생각해요.


양선정(중학생):

사물놀이가 이렇게 따분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흥이 절로 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김혜송 기자:

청소년의 달을 맞아 내일은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걸스카우트가 주최하는 청소년 큰잔치가 열리고 국립 국악원에서도 다음 주에 청소년을 위한 무용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다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이러한 행사가 청소년 달인 5월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건강한 젊은이들의 문화가 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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