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인기

입력 1992.06.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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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인기; 집에서 가져 왔거나 주문 배달 온 도시락 으로 점심 먹는 회사원 들



박대석 앵커 :

시간이 아까워서 값이 비싸서 요즘은 아예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변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변덕수 기자 :

직원들 80% 정도가 매일 집에서 점심 도시락을 싸오는 한 회사의 점심시간입니다.

부서원 대부분이 사무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으며 근무시간에 나누지 못했던 얘기로 꽃을 피웁니다.

집에서 싸온 도시락 반찬을 나누어 먹는 사이에 사무실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김창우 (주-이.랜드 해외사업부) :

같이 와서 이렇게 먹고 하며는 일단 화기애애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가 있고......


차상필 (주-이.랜드 해외사업본부장) :

여럿이 이야기 하고 사는 모습들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대감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점들이 있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변덕수 기자 :

강남에 있는 이 회사의 직원들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도시락 전문회사에서 주문한 2천원이 안 되는 도시락이지만 간편한데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돼 직원들 30%정도가 애용하고 있습니다.


박용석 (삼성전자 컴퓨터부문 인사과) :

이쪽 주변에 강남지역이라 그런지 식사의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매사에 도시락을 이용하다 보니까 가격이 한 반값정도 되고 경제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변덕수 기자 :

또 음식점 까지 오가며 기다리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따라서 그만큼 점심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잠시 지하실에 마련된 탁구장에서 탁구도 치고 농구와 족구를 하며 동료애를 다지기도 합니다.

또 회사주위를 산책하거나 책을 보기도 하며 컴퓨터 앞에서 오락을 즐기기도 합니다.

때문에 도시락 전문회사도 바빠졌습니다.


김화명 (신선식품 대표) :

올해 들어서 직장에 점심도시락 주문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러나보니까 인원이 많은 데는 공급을 하는데 인원이 적은 회사 같은 경우는 저희가 공급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변덕수 기자 :

이처럼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동료들끼리 화합도 다질 수 있기 때문에 각 직장마다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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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락 인기
    • 입력 1992-06-01 21:00:00
    뉴스 9

도시락 인기; 집에서 가져 왔거나 주문 배달 온 도시락 으로 점심 먹는 회사원 들



박대석 앵커 :

시간이 아까워서 값이 비싸서 요즘은 아예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변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변덕수 기자 :

직원들 80% 정도가 매일 집에서 점심 도시락을 싸오는 한 회사의 점심시간입니다.

부서원 대부분이 사무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으며 근무시간에 나누지 못했던 얘기로 꽃을 피웁니다.

집에서 싸온 도시락 반찬을 나누어 먹는 사이에 사무실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김창우 (주-이.랜드 해외사업부) :

같이 와서 이렇게 먹고 하며는 일단 화기애애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가 있고......


차상필 (주-이.랜드 해외사업본부장) :

여럿이 이야기 하고 사는 모습들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대감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점들이 있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변덕수 기자 :

강남에 있는 이 회사의 직원들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도시락 전문회사에서 주문한 2천원이 안 되는 도시락이지만 간편한데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돼 직원들 30%정도가 애용하고 있습니다.


박용석 (삼성전자 컴퓨터부문 인사과) :

이쪽 주변에 강남지역이라 그런지 식사의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매사에 도시락을 이용하다 보니까 가격이 한 반값정도 되고 경제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변덕수 기자 :

또 음식점 까지 오가며 기다리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따라서 그만큼 점심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잠시 지하실에 마련된 탁구장에서 탁구도 치고 농구와 족구를 하며 동료애를 다지기도 합니다.

또 회사주위를 산책하거나 책을 보기도 하며 컴퓨터 앞에서 오락을 즐기기도 합니다.

때문에 도시락 전문회사도 바빠졌습니다.


김화명 (신선식품 대표) :

올해 들어서 직장에 점심도시락 주문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러나보니까 인원이 많은 데는 공급을 하는데 인원이 적은 회사 같은 경우는 저희가 공급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변덕수 기자 :

이처럼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동료들끼리 화합도 다질 수 있기 때문에 각 직장마다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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