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대국화 우려

입력 1993.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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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일본이 이 같은 국내외의 반대여론 속에서도 핵연료 수송 작전을 강행한 것은 2천년대를 대비해서 대규모 핵연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일본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갖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일본의 핵연료 수송 작전 그러나 이번 아카쓰키호 소동은 일본이 오는 2천년대를 향해서 추진하고 있는 핵연료 확보계획의 극히 일부분이자 시작일 따름입니다.

일본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영국, 프랑스 등으로부터 재처리한 30ton의 플루토늄을 반입하는 외에 국내 6개소에 핵연료 재처리시설을 세워서 모두 85ton에 이르는 방대한 량의 플루토늄을 확보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고노 (일 관방장관) :

지금의 플루토늄 수송방식을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에 플루토늄이 무사히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유 균 특파원 :

일본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2010년까지 고속증식로 몬주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공급량을 모두 소화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이러한 핵연료 대량 확보와 대량소비 계획에 대해 국내의 여론은 의혹과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카키 (원자력자료 정보실) :

핵물질을 에너지로 쓰는 것은 기술적 한계가 있습니다.

일본만이 위험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유 균 특파원 :

전문가들은 일본 국토의 핵 저장고화, 공급과잉에 따른 안전성 붕괴, 북한 등 제3세계의 무분별한 모방가능성 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유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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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대국화 우려
    • 입력 1993-01-05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일본이 이 같은 국내외의 반대여론 속에서도 핵연료 수송 작전을 강행한 것은 2천년대를 대비해서 대규모 핵연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일본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다른 나라들로 하여금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의혹을 갖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일본의 핵연료 수송 작전 그러나 이번 아카쓰키호 소동은 일본이 오는 2천년대를 향해서 추진하고 있는 핵연료 확보계획의 극히 일부분이자 시작일 따름입니다.

일본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영국, 프랑스 등으로부터 재처리한 30ton의 플루토늄을 반입하는 외에 국내 6개소에 핵연료 재처리시설을 세워서 모두 85ton에 이르는 방대한 량의 플루토늄을 확보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고노 (일 관방장관) :

지금의 플루토늄 수송방식을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에 플루토늄이 무사히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유 균 특파원 :

일본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2010년까지 고속증식로 몬주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공급량을 모두 소화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이러한 핵연료 대량 확보와 대량소비 계획에 대해 국내의 여론은 의혹과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카키 (원자력자료 정보실) :

핵물질을 에너지로 쓰는 것은 기술적 한계가 있습니다.

일본만이 위험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유 균 특파원 :

전문가들은 일본 국토의 핵 저장고화, 공급과잉에 따른 안전성 붕괴, 북한 등 제3세계의 무분별한 모방가능성 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유 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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