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투자 할까?

입력 1993.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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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이처럼 시중금리 하락이 계속되면은 가계 자금의 얼마만 여유가 있어서 이 여유자금을 굴릴 만한 마땅한 투자수단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올해에는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커서 이 여유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많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마는 그러나 주식투자 기피분위기도 만만치 않아서 가계자금 운용에 올해처럼 어려운 때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이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기자 :

지난 89년 이후 항상 침울해야 했던 증권회사 영업장이 지난해 연말은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연말 세금공제혜택이 주어지는 근로자 주식저축 쪽으로 예상보다 많은 가계자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가입한 6,500억원의 자금 중 무려 40%가량인 2,400억원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들어 왔습니다.


양상식 (신한증권 영업차장) :

일단 만기가 되면은 채권을 팔아가지고 주식 쪽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광출 기자 :

같은 세금공제혜택이 주어지면서도 채권저축 쪽이 시들한 이유는 금리하락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수익률이 지난 91년 22% 하락에서 11% 상승으로 돌아섰고 같은 기간 채권은 18.9% 수익률에서 14.1%로 떨어졌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자금운영수단인 금전신탁은 연 13%대에서 큰 변화 없었습니다.

주식이 유망하지마는 채권과 주식의 인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투자신탁회사를 찾아보면은 아직 채권 쪽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홍순무 (투자자) :

막상 주식을 하니까 말이죠. 그것은 불안하고…….


이광출 기자 :

주식의 경우 올해 좋을 것이지마는 그 동안의 침체로 투자자들의 확신이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관련업계는 올해의 경우 주식을 사겠다는 수요가 공급보다 무려 1조 2천억원이 많아서 과거와 같은 큰 폭의 변화 없이 크게 봐서 상승유지라는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봉삼 (대한투자신탁 운용부장) :

유동성이 강한 주식의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시고 현금자산을 부분적으로 확보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광출 기자 :

올해 투자방향과 투자수익율의 분석은 모두 실물경제 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안정적인 투자수익의 확보를 위해서도 실물경제 회복에 보다 많은 노력이 기울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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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에 투자 할까?
    • 입력 1993-01-06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이처럼 시중금리 하락이 계속되면은 가계 자금의 얼마만 여유가 있어서 이 여유자금을 굴릴 만한 마땅한 투자수단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올해에는 주식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커서 이 여유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많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마는 그러나 주식투자 기피분위기도 만만치 않아서 가계자금 운용에 올해처럼 어려운 때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이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기자 :

지난 89년 이후 항상 침울해야 했던 증권회사 영업장이 지난해 연말은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연말 세금공제혜택이 주어지는 근로자 주식저축 쪽으로 예상보다 많은 가계자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가입한 6,500억원의 자금 중 무려 40%가량인 2,400억원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들어 왔습니다.


양상식 (신한증권 영업차장) :

일단 만기가 되면은 채권을 팔아가지고 주식 쪽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광출 기자 :

같은 세금공제혜택이 주어지면서도 채권저축 쪽이 시들한 이유는 금리하락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수익률이 지난 91년 22% 하락에서 11% 상승으로 돌아섰고 같은 기간 채권은 18.9% 수익률에서 14.1%로 떨어졌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자금운영수단인 금전신탁은 연 13%대에서 큰 변화 없었습니다.

주식이 유망하지마는 채권과 주식의 인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투자신탁회사를 찾아보면은 아직 채권 쪽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홍순무 (투자자) :

막상 주식을 하니까 말이죠. 그것은 불안하고…….


이광출 기자 :

주식의 경우 올해 좋을 것이지마는 그 동안의 침체로 투자자들의 확신이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관련업계는 올해의 경우 주식을 사겠다는 수요가 공급보다 무려 1조 2천억원이 많아서 과거와 같은 큰 폭의 변화 없이 크게 봐서 상승유지라는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봉삼 (대한투자신탁 운용부장) :

유동성이 강한 주식의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시고 현금자산을 부분적으로 확보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광출 기자 :

올해 투자방향과 투자수익율의 분석은 모두 실물경제 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안정적인 투자수익의 확보를 위해서도 실물경제 회복에 보다 많은 노력이 기울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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