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서비스 경쟁 치열

입력 1993.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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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가계의 여유자금과 또 시중 부동자금을 흡수하고 고객확보를 위해서 은행들이 고수익 금융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고객의 다양한 금융상품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차별화된 금융상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율 기자입니다.


백형욱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

애들의 저축심도 길러주고 장기적으로 계획적인 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부모들이 도와주는 뜻에서 가입했습니다.


김종을 기자 :

은행 고객을 직업별로 나누는 이른바 은행의 고객 차별화전략.

이 차별화전략을 도입해서 지난해 금융상품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주택은행의 차세대 주택 종합통장입니다. 이 통장은 판매 6개월 만에 2백만 계좌를 넘어섰고 예금액도 2천억원을 돌파하면서 금융상품으로서는 최초로 지난해 10대 히트상품으로 꼽혔습니다.


윤인학 (주택은행 수신부장) :

우리나라 국민의 자녀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나라보다도 더 크다는 것 하고 또 그 동안의 우리 저축 상품 중에서 장기상품이 없었습니다.


김종을 기자 :

이 밖에 조흥은행의 선생님 우대 통장, 미혼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보람은행의 신혼특급 저축, 외환은행의 해외근무자 우대 통장 등은 일단 고객들보다 대출조건을 크게 완화했고 해외여행 수속의 대행, 혼수품 할인 등의 부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정구범 (국민 가계경제연구소) :

수익성 재고, 서비스기능 강조, 고객세분화의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국내은행은 이러한 세 가지 개발방향을 기본 축으로 하여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을 기자 :

은행들의 이 같은 고수익 신상품과 서비스개발 경쟁은 지난해의 후반부터 일기 시작한 금리하락으로 금리에서의 고객을 흡수할 만한 매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금융전문가들은 금리자유화가 본격 추진되면은 대출과 예금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게 되는 만큼 앞으로는 시장금리의 연동된 상품과 수수료 수입관련 상품 그리고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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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서비스 경쟁 치열
    • 입력 1993-01-06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가계의 여유자금과 또 시중 부동자금을 흡수하고 고객확보를 위해서 은행들이 고수익 금융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고객의 다양한 금융상품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차별화된 금융상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율 기자입니다.


백형욱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

애들의 저축심도 길러주고 장기적으로 계획적인 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부모들이 도와주는 뜻에서 가입했습니다.


김종을 기자 :

은행 고객을 직업별로 나누는 이른바 은행의 고객 차별화전략.

이 차별화전략을 도입해서 지난해 금융상품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주택은행의 차세대 주택 종합통장입니다. 이 통장은 판매 6개월 만에 2백만 계좌를 넘어섰고 예금액도 2천억원을 돌파하면서 금융상품으로서는 최초로 지난해 10대 히트상품으로 꼽혔습니다.


윤인학 (주택은행 수신부장) :

우리나라 국민의 자녀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나라보다도 더 크다는 것 하고 또 그 동안의 우리 저축 상품 중에서 장기상품이 없었습니다.


김종을 기자 :

이 밖에 조흥은행의 선생님 우대 통장, 미혼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보람은행의 신혼특급 저축, 외환은행의 해외근무자 우대 통장 등은 일단 고객들보다 대출조건을 크게 완화했고 해외여행 수속의 대행, 혼수품 할인 등의 부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정구범 (국민 가계경제연구소) :

수익성 재고, 서비스기능 강조, 고객세분화의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국내은행은 이러한 세 가지 개발방향을 기본 축으로 하여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을 기자 :

은행들의 이 같은 고수익 신상품과 서비스개발 경쟁은 지난해의 후반부터 일기 시작한 금리하락으로 금리에서의 고객을 흡수할 만한 매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금융전문가들은 금리자유화가 본격 추진되면은 대출과 예금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게 되는 만큼 앞으로는 시장금리의 연동된 상품과 수수료 수입관련 상품 그리고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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