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선 회복

김봉규 기자 :

올 주식시장은 개장 때부터 주가지수 700선에 육박하는 강세로 출발해 이틀간의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700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704.50으로 어제보다 7.55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1년 10월 30일 700.38을 기록한 이래 1년 2개월만입니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연초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계속돼는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 그리고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주식매입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됩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으로 시중의 돈이 많이 흘러 들어오는 것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고 있습니다. 고객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회사에 맡겨놓은 고객예탁금은 지난 6일 현재 2조,4510억원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2,600억원 늘어났습니다. 또 지난 4일 개장일로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새로 개설된 주식계좌수도 만개가 넘어 신규고객이 주식시장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단기조정은 불가피하지만 풍부한 증시주변자금을 바탕으로 상승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