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사 147명 배출

입력 1993.01.0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근찬 앵커 :

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혼자 힘으로 공부를 해서 따낸 졸업장 이것은 그야말로 땀과 눈물의 졸업장입니다.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이 제도에 의한 학사 147명이 탄생했습니다. 인간승리의 주인공들입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국립교육평가원이 오늘 발표한 독학 학위취득제도에 의한 학사는 147명.

이들은 지난 90년 10월 1단계 교양과정 시험부터 시작해서 2단계 전공 기초과정과 3단계 전공 심화과정 그리고 4단계 종합시험까지 4차례의 어려운 관문을 뚫고 합격해 정부가 인정하는 학사모를 쓰게 됐습니다.

가정형편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대학진학을 포기했거나 학업을 중도에 그만두었다가 이번에 한을 푼 합격자 중에는 대학생 자녀를 둔 주부도 있고 행정고시에 합격하거나 전산기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해 남부러울 것 없는 공무원과 회사원도 있습니다.


최중순 (주부 - 국문학과 전공) :

애들 대학 들여 넣고 나도 이제 대학 문화에 좀 접해 보고 싶어 가지고 이 독학사제도가 있다고 그래서 시작을 했는데 하던 중에 자신감이 생겨가지고 열심히 하면 애들보다 먼저 내가 학위 취득할 수 있겠다 싶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강병호 (공무원 - 행정학과 전공) :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쳤고 또한 행정고시는 돼 있지만 학위가 없어 대학원 진학이라든지 개인적인 향학열을 충족시키는데 부족했습니다.


김혜례 기자 :

지난해 11월에 실시된 4단계 종합시험에 최고 득점자는 법학분야에 응시한 38살 이상철씨

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농업에 종사하는 60살 이훈우씨입니다.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학사 147명 배출
    • 입력 1993-01-08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대학에 다니지 않고도 혼자 힘으로 공부를 해서 따낸 졸업장 이것은 그야말로 땀과 눈물의 졸업장입니다.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이 제도에 의한 학사 147명이 탄생했습니다. 인간승리의 주인공들입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국립교육평가원이 오늘 발표한 독학 학위취득제도에 의한 학사는 147명.

이들은 지난 90년 10월 1단계 교양과정 시험부터 시작해서 2단계 전공 기초과정과 3단계 전공 심화과정 그리고 4단계 종합시험까지 4차례의 어려운 관문을 뚫고 합격해 정부가 인정하는 학사모를 쓰게 됐습니다.

가정형편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대학진학을 포기했거나 학업을 중도에 그만두었다가 이번에 한을 푼 합격자 중에는 대학생 자녀를 둔 주부도 있고 행정고시에 합격하거나 전산기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해 남부러울 것 없는 공무원과 회사원도 있습니다.


최중순 (주부 - 국문학과 전공) :

애들 대학 들여 넣고 나도 이제 대학 문화에 좀 접해 보고 싶어 가지고 이 독학사제도가 있다고 그래서 시작을 했는데 하던 중에 자신감이 생겨가지고 열심히 하면 애들보다 먼저 내가 학위 취득할 수 있겠다 싶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강병호 (공무원 - 행정학과 전공) :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쳤고 또한 행정고시는 돼 있지만 학위가 없어 대학원 진학이라든지 개인적인 향학열을 충족시키는데 부족했습니다.


김혜례 기자 :

지난해 11월에 실시된 4단계 종합시험에 최고 득점자는 법학분야에 응시한 38살 이상철씨

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농업에 종사하는 60살 이훈우씨입니다.

KBS뉴스 김혜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