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아 앵커 :
건국대학교의 유승윤 이사장이 200억원 상당의 종합레저타운을 인수하기로 한 뒤에 고위로 인수대금을 갚지 않고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훈 기자 :
서울지방검찰청 조사부는 종합레저타운 회사인 주식회사 한국코타 김유방 대표가 건국대 유승윤 이사장을 사기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오는 13일 유승윤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밝힌 한국코타 측 고소사실을 보면은 건국대 유승윤 이사장은 지난 90년 12월 한국코타의 부채 65억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주식과 경영권을 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경영권을 인계받아 실제로 경영을 해왔으면서도 인수대금을 갚지 않아서 한국코타의 전직 경영진을 기만하고 회원 3,500여명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으로 돼 있습니다.
이 회사의 원래 경영주인 김유방씨는 인수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주주총회 소집허가 결정을 받아서 경영권을 되찾았지마는 건대 재단 측이 발행한 어음 3억 4,000여만원이 오늘 1차 부도 처리돼서 앞으로 부도액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검찰은 피고소인 측인 건국대 재단 상무 김현수씨 등을 조사한 결과 회사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초 약정은 위탁경영체제였고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건국상호신용금고로부터 270억 가량을 대출받아 회사에 투자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고소인 측과 피고소인측은 서로 사돈 사이로 회사 양도계약당시 계약서 없이 구두로만 의사소통한 것으로 확인돼서 앞으로 회사부채 책임문제를 둘러싸고 민사소송도 불사할 것으로 보여서 법정공방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코타는 충북 준원군 충주호 근처에 들어선 자산평가액 500억원 규모의 종합레저타운입니다.
KBS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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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학교 이사장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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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1-09 21:00:00
유정아 앵커 :
건국대학교의 유승윤 이사장이 200억원 상당의 종합레저타운을 인수하기로 한 뒤에 고위로 인수대금을 갚지 않고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훈 기자 :
서울지방검찰청 조사부는 종합레저타운 회사인 주식회사 한국코타 김유방 대표가 건국대 유승윤 이사장을 사기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오는 13일 유승윤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밝힌 한국코타 측 고소사실을 보면은 건국대 유승윤 이사장은 지난 90년 12월 한국코타의 부채 65억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주식과 경영권을 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경영권을 인계받아 실제로 경영을 해왔으면서도 인수대금을 갚지 않아서 한국코타의 전직 경영진을 기만하고 회원 3,500여명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으로 돼 있습니다.
이 회사의 원래 경영주인 김유방씨는 인수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주주총회 소집허가 결정을 받아서 경영권을 되찾았지마는 건대 재단 측이 발행한 어음 3억 4,000여만원이 오늘 1차 부도 처리돼서 앞으로 부도액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검찰은 피고소인 측인 건국대 재단 상무 김현수씨 등을 조사한 결과 회사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초 약정은 위탁경영체제였고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건국상호신용금고로부터 270억 가량을 대출받아 회사에 투자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고소인 측과 피고소인측은 서로 사돈 사이로 회사 양도계약당시 계약서 없이 구두로만 의사소통한 것으로 확인돼서 앞으로 회사부채 책임문제를 둘러싸고 민사소송도 불사할 것으로 보여서 법정공방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코타는 충북 준원군 충주호 근처에 들어선 자산평가액 500억원 규모의 종합레저타운입니다.
KBS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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