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최대 혼잡 예상

입력 1993.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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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최대혼잡예상; 확장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구간 과 교통체증 겪는 귀성 차량 과 귀성객 들


유근찬 앵커 :

귀성차표를 사기위해서 추위를 무릅쓰고 길게 줄을 섰다가도 여의치 않으면 도로사정이 어려울 줄 뻔히 알면서도 자동차를 몰고 갈 결심을 하게 됩니다.

올 설날 연휴기간에는 수도권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지난해 보다도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 사상 최악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소식입니다.

김충환 기자입니다.


김충환 기자 :

오는 23일 설날을 전후해 이동하는 교통인구는 약 2천만 명.

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은 작년보다 30% 늘어난 540만대가 될 것으로 교통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지역 차량의 급증으로 수도권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이 크게 증가해 작년 50만대에서 50%늘어난 7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설날 연휴나 예년보다 짧은 3일밖에 되지 않아 설날을 전후한 고속도로의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날 귀성차량의 교통소통을 위해 정부는 경부고속도로 공사구간을 일시 개장해 3차선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 수원에서 천안선 4차선으로 확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천안에서 정원까지도 공사구간 1차선씩을 임시 개방할 설날 수송기간에 천안-남아 간은 3차선으로 남아-청원간은 4차선으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4차선 고속도로가 천안에서 3차선으로 좁아지고 옥산근처 미호천 교량은 2차선, 남이에서는 5차선이 4차선으로 줄어들며, 정원에서는 3차선으로 좁아지는 등 부분적으로 병목현상이 생겨 대책이 아쉽습니다.


김재진 (도로공사 업무본부장) :

제일 어렵게 생각하는 구간이 미호천 교량공사구간입니다.

거기를 우회도로 1차선을 만들어 가지고 전체 교통량이 3차선으로 계속 귀향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교통의 흐름이 이상이 없도록 조치를 했구요....


김충환 기자 :

병목구간 개선과 함께 정부는 고속도로 진입로 통제계획도 마련했습니다.


김병운 (교통부 수송조정과장) :

경부선의 경우는 반포, 지문 등 설날 전까지 10개 진입로, 중부선의 경우는 곤지암, 광주 등 2개 진입로가 전면 통제됩니다. 다만 고속버스, 시외버스는 진. 출입이 허용됩니다.


김충환 기자 :

설날과 추석 등 대 수송기간 때마다 겪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가용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수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부시책과 국민의식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교통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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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성길 최대 혼잡 예상
    • 입력 1993-01-11 21:00:00
    뉴스 9

귀성길 최대혼잡예상; 확장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청원구간 과 교통체증 겪는 귀성 차량 과 귀성객 들


유근찬 앵커 :

귀성차표를 사기위해서 추위를 무릅쓰고 길게 줄을 섰다가도 여의치 않으면 도로사정이 어려울 줄 뻔히 알면서도 자동차를 몰고 갈 결심을 하게 됩니다.

올 설날 연휴기간에는 수도권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지난해 보다도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 사상 최악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소식입니다.

김충환 기자입니다.


김충환 기자 :

오는 23일 설날을 전후해 이동하는 교통인구는 약 2천만 명.

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은 작년보다 30% 늘어난 540만대가 될 것으로 교통당국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지역 차량의 급증으로 수도권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이 크게 증가해 작년 50만대에서 50%늘어난 7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설날 연휴나 예년보다 짧은 3일밖에 되지 않아 설날을 전후한 고속도로의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날 귀성차량의 교통소통을 위해 정부는 경부고속도로 공사구간을 일시 개장해 3차선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 수원에서 천안선 4차선으로 확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천안에서 정원까지도 공사구간 1차선씩을 임시 개방할 설날 수송기간에 천안-남아 간은 3차선으로 남아-청원간은 4차선으로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4차선 고속도로가 천안에서 3차선으로 좁아지고 옥산근처 미호천 교량은 2차선, 남이에서는 5차선이 4차선으로 줄어들며, 정원에서는 3차선으로 좁아지는 등 부분적으로 병목현상이 생겨 대책이 아쉽습니다.


김재진 (도로공사 업무본부장) :

제일 어렵게 생각하는 구간이 미호천 교량공사구간입니다.

거기를 우회도로 1차선을 만들어 가지고 전체 교통량이 3차선으로 계속 귀향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교통의 흐름이 이상이 없도록 조치를 했구요....


김충환 기자 :

병목구간 개선과 함께 정부는 고속도로 진입로 통제계획도 마련했습니다.


김병운 (교통부 수송조정과장) :

경부선의 경우는 반포, 지문 등 설날 전까지 10개 진입로, 중부선의 경우는 곤지암, 광주 등 2개 진입로가 전면 통제됩니다. 다만 고속버스, 시외버스는 진. 출입이 허용됩니다.


김충환 기자 :

설날과 추석 등 대 수송기간 때마다 겪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가용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수단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부시책과 국민의식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교통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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