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쿠웨이트 3차 침공 강행

입력 1993.01.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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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걸프지역의 긴장은 영토 확장을 노리는 사담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야욕과 이를 제지하려는 서방의 견제가 맞 딱 들여 빚어진 것입니다.

이라크 측은 탈취가 아니라 이라크 땅에 있는 이라크의 장비를 회수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부터 새 국경선이 그어지는데 따른 분쟁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당사자뿐만 아니라 유엔의 입장이 사뭇 다릅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KBS 정용석 특파원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국경선을 넘어간데 대해서 이라크 당국은 이것은 과거에 우리가 사용했던 군사장비와 시설물을 회수해 간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종전협정에 따르는 합법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회수해 간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종전협정에 따르는 합법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687호 결의에 따라서 새로 확정한 이라크와 쿠웨이트 국경선이 오는 15일부터 발효된다고 발표했고 그 이전까지는 재산환수를 승인한다고 밝힌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새 국경선은 이라크 쪽으로 4~5km정도 더 올라가 있고 이라크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곳은 여전히 우리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함둔( 주 유엔 이라크 대사) :

이라크는 유엔에 협조적이었다. 이라크재산을 휴전선으로 대피시킬 계획이었다.


정용석 특파원 :

그러나 유엔감시단은 이라크가 아무런 사전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종전협정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라크국민들은 유엔이 새로 그은 국경선에 과거에 이라크 영토였던 10여 군데의 유전을 쿠웨이트에 편입시키데 대해서 강한 반발을 보여 왔습니다. 또한 2년간 계속돼 왔던 유엔의 경제제재조치로 지금 이라크국민들은 심한 물가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담후세인은 이러한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근의 아랍 국가들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정치적인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증동문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그다드는 서방을 비난하는 시민들의 데모가 연일 있습니다.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지휘관들은 비행금지조처는 물론이고 유엔이 걸프전 이후에 이라크에 대해서 취했던 모든 제재조치를 거부한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바그다드 분위기를 미루어 보아서 사담 후세인은 당분간은 강경한 자세를 쉽게 늦추지는 않을 것 같은 상황입니다. 요르단의 암만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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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군 쿠웨이트 3차 침공 강행
    • 입력 1993-01-12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걸프지역의 긴장은 영토 확장을 노리는 사담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야욕과 이를 제지하려는 서방의 견제가 맞 딱 들여 빚어진 것입니다.

이라크 측은 탈취가 아니라 이라크 땅에 있는 이라크의 장비를 회수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부터 새 국경선이 그어지는데 따른 분쟁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당사자뿐만 아니라 유엔의 입장이 사뭇 다릅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KBS 정용석 특파원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국경선을 넘어간데 대해서 이라크 당국은 이것은 과거에 우리가 사용했던 군사장비와 시설물을 회수해 간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종전협정에 따르는 합법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회수해 간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종전협정에 따르는 합법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687호 결의에 따라서 새로 확정한 이라크와 쿠웨이트 국경선이 오는 15일부터 발효된다고 발표했고 그 이전까지는 재산환수를 승인한다고 밝힌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새 국경선은 이라크 쪽으로 4~5km정도 더 올라가 있고 이라크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곳은 여전히 우리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함둔( 주 유엔 이라크 대사) :

이라크는 유엔에 협조적이었다. 이라크재산을 휴전선으로 대피시킬 계획이었다.


정용석 특파원 :

그러나 유엔감시단은 이라크가 아무런 사전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종전협정을 위반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라크국민들은 유엔이 새로 그은 국경선에 과거에 이라크 영토였던 10여 군데의 유전을 쿠웨이트에 편입시키데 대해서 강한 반발을 보여 왔습니다. 또한 2년간 계속돼 왔던 유엔의 경제제재조치로 지금 이라크국민들은 심한 물가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담후세인은 이러한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근의 아랍 국가들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정치적인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증동문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그다드는 서방을 비난하는 시민들의 데모가 연일 있습니다.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지휘관들은 비행금지조처는 물론이고 유엔이 걸프전 이후에 이라크에 대해서 취했던 모든 제재조치를 거부한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바그다드 분위기를 미루어 보아서 사담 후세인은 당분간은 강경한 자세를 쉽게 늦추지는 않을 것 같은 상황입니다. 요르단의 암만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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