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국민당 대책 부심

입력 1993.0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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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국민당은 정주영 대표가 검찰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는 기본방침만 확인한 채 정대표의 출국금지조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당론을 모으지 못하고 대책회의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윤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덕수 기자 :

느닷없는 당 대표의 출국시도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 국민당은 오늘 저녁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정주영 대표의 출국금지조처와 내일로 예정된 검찰의 소환에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국민당은 오늘 회의에서 임시국회 소집문제와 항의단을 법무장관에게 파견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내일 오전 정주영대표주재로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가 끝난 뒤 변정일 대변인은 검찰이 조사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 대표를 출국 금지시킬 정도의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변정일 (국민당 대변인) :

오늘 정대표가 출국하려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정부가 부랴부랴 갑작스럽게 취한 조치였다는 점에서도 심각한 야당탄압이라고 밖에 규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윤덕수 기자 :

변정일 대변인은 이어 정주영 대표의 출국시도와 관련해 그동안 당에서 정 대표에게 출국을 권유해 왔다고 말하고 오늘 저녁 정 대표와의 통화에서 내일 아침 회의에 참석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당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정주영 대표 소환조처는 감정적 보복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규정짓고 소환에 불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뉴스 윤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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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국민당 대책 부심
    • 입력 1993-01-13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국민당은 정주영 대표가 검찰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는 기본방침만 확인한 채 정대표의 출국금지조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당론을 모으지 못하고 대책회의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윤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윤덕수 기자 :

느닷없는 당 대표의 출국시도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 국민당은 오늘 저녁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정주영 대표의 출국금지조처와 내일로 예정된 검찰의 소환에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국민당은 오늘 회의에서 임시국회 소집문제와 항의단을 법무장관에게 파견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내일 오전 정주영대표주재로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가 끝난 뒤 변정일 대변인은 검찰이 조사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 대표를 출국 금지시킬 정도의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변정일 (국민당 대변인) :

오늘 정대표가 출국하려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정부가 부랴부랴 갑작스럽게 취한 조치였다는 점에서도 심각한 야당탄압이라고 밖에 규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윤덕수 기자 :

변정일 대변인은 이어 정주영 대표의 출국시도와 관련해 그동안 당에서 정 대표에게 출국을 권유해 왔다고 말하고 오늘 저녁 정 대표와의 통화에서 내일 아침 회의에 참석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당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정주영 대표 소환조처는 감정적 보복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규정짓고 소환에 불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뉴스 윤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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