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열차 평균9.5%인상

다음 달 10일부터 수도권 전철과 철도의 운임이 오릅니다.

정부는 철도청의 12.1% 인상요구안을 조정해서 수도권 전철은 20%, 철도운임은 평균 9.5%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충환 기자가 전합니다.

김충환 기자 :

수도권 전철은 기본구간 요금이 20%, 초과구간 요금은 14.3% 오릅니다.

이에 따라 기본구간 요금은 25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돼 서울-수원 간 전철요금이 600원에서 700원, 서울-인천 간이 550원에서 65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새마을호 열차운임은 11% 인상돼 서울-부산 간 운임이 19,400원에서 21,500원으로 서울-광주간은 15,700원에서 17,400원으로 인상됩니다.

무궁화호 열차운임은 9% 올려 서울-대전 간 운임이 3,800원에서 4,100원으로 서울-광주 간 운임도 8,200원에서 8,800원으로 각각 인상됩니다.

이밖에 통일호 열차운임은 5.7%, 비둘기호 열차운임은 5% 오르고 화물운임은 8.5%, 소화물운임도 8% 각각 인상됩니다.

철도청은 현행 철도운임이 수송원가에 크게 못 미치고 계속적인 안전시설의 확충과 수송 동력의 증강 등에 막대한 투자자원이 소요되며 철도공사화에 따른 재정 자립기반을 조정하기 위해 부득이 요금을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