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표준 건축비 5.2%인상

유정아 아나운서 :

아파트 분양값 결정에 기초가 되는 표준건축비가 오는 8일부터 평균 5.2% 오릅니다. 매년 10% 수준이면 인상폭을 크게 낮춘 것은 모처럼 하향안정세에 있는 집값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정착의지인 것으로 보이지만 연립주택과 주거, 상가 복합건물에 표준 건축비는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앞으로의 집값 움직임에는 또 다른 변수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동근 기자 :

표준건축비의 인상에 따른 실제 분양 가격은 아파트의 경우 평균 3.1% 오르고 연립주택은 17%, 주거, 상가 복합건물은 15%정도 각각 인상됩니다. 평당 표준건축비는 15층 이하의 아파트를 기준으로 전용면적 18평 이하는 138만원 18평 초과 25.7평 이하는 142만원 25.7평 초과는 146만원으로 한평에 7만원씩 오르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일산 신도시의 경우 땅값을 포함한 분양가격은 22평형이 4천 4백 8십 6만원, 32평형은 6천 7백만원 38평형은 8천 9백 2십 4만원 등으로 평양에 따라서 백만원에서 3백만원정도 오릅니다.

박병선 (건설부 주택국장) :

노임이 많이 상승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건축 노임만 뽑아가지고 거기에 물가상승률을 감안해가지고서 최소한으로 불가피한 인상이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동근 기자 :

한편 건설부 관계자는 오늘 최근 논의되고 있는 분양가 자율화 문제와 관련해서 현재 우리나라에 주택 보급률이 76%밖에 안되고 택지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를 자율화할 경우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근입니다.